남원시 왕정동행정복지센터는 설 명절을 맞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집중살핌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되며, 왕정동행정복지센터 전 직원들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 살핌은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와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독거 어르신, 1인 중장년 가구, 장애인 세대 등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해 긴급복지, 기초생활 보장제도 등 공적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자원을 활용해 후원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왕정동행정복지센터는 남원시 관외 거주민을 위한 누리시민 등록 서비스 홍보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를 위해서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 왕정동이 이웃 기관과 단체, 학교와 함께 실시한 ‘다같이돌자 동네한바퀴’ 행사가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왕정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최한 다같이돌자 동네한바퀴 행사를 두고 23일 남원초, 남원용성초, 남원중, 남원하늘중 4개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동충동, 죽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가 모여 평가회를 가진 결과 긍정적 성과가 많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 사업으로 주민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 주체가 돼 행사를 준비했던 만큼 함께 배우고, 즐기고, 보고, 느끼고,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는 자평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 현장을 탐방해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퀴즈대항으로 지식과 젊음을 겨루는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프리마켓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 311만원 전액을 왕정동 ‘천원의 행복나눔’에 지정 기탁, 어려운 가정 겨울나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왕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위기가구와 1인가구 120곳을 선정해 밑반찬과 건강음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왕정동 천원이 행복 나눔캠페인 모금액에서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왕정동 통장단, 수호천사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밑반찬과 음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자립을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눠 이웃간의 소외감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체 이정근 위원장은 “밑반찬 지원사업이 저소득가구와 일인가구에 발생하는 위기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왕정동 수호천사봉사회(대표 이도순)가 29일 저소득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호천사봉사회는 관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매월 1회 집안청소, 세탁, 말 벗 해주기 등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수호천사봉사회는 이날 배우자 없이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집안청소 등의 봉사와 백미지원으로 지역민들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수호천사봉사회 이도순 회장은 “우리주변을 살펴보면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이 참 많다. 촘촘히 지켜보고 고루 살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는 어디든 찾아가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