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제공 홍보댓가로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기자를 더불어민주당 경선 시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7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전북지역 일간지와 인터넷 기자 14명과 건설사 임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께 전북 남원의 한 임대아파트 건설업체로부터 홍보 댓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께부터 이들의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수사를 받고 있는 A씨를 남원 기초의원 B선거구에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자검증위를 통해 범죄와 관련된 예비후보자를 공천에서 배제시켰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지 않아 컷오프되지 않은 것. 경찰은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재판 일정이 정씨의 선거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남원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인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기초의원 출마 전부터 "자신은 돈 봉투 관련 기자들 사건하곤 무관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과 함께하는 무소속 시민연대 박용섭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최종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14일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박용섭·김영권 두 후보를 대상으로 '남원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현장 투표결과 총 투표자 3143명 중 박용섭 후보가 60.8%(1911명), 김영권 후보가 38.7%(1217명)를 각각 득표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3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무소속 시민연대의 뜨거운 열기를 반증했다. 지난 9일부터11일 사흘 간 두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0.7%, 김 후보가 23.7%의 지지를 얻었다.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50:50 합산하는 경선룰에 따라 최종적으로 박 후보가 오는 6월 남원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용호 의원은 정견 발표장을 찾아 "아름다운 경선을 보여주신 두 후보께 감사드리며, 박 후보께 축하를, 김 후보께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하루 종일 비 오고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정말 많은 시민께서 투표에 동참해주셨다"면서 "기득권을 심판하겠다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