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13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 제90회 춘향제는 공연장의 박수와 환호 대신 조회수와 댓글로 이어지는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지만, 온라인 행사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90회 춘향제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치른 춘향제전위원회는 14일 이런 자평을 내놨다. 그 결과 주요 프로그램인 공연과 체험 등 대다수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었으나, 춘향제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비대면 춘향제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대표브랜드공연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상영했다. 또한 비대면에 따른 현장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유튜브 댓글을 통해 몰입도를 높혔다. 행사 내내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은 27편의 홍보 및 행사영상을 업로드해 축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춘향선발대회 또한 철저한 비대면하에 예선 심사부터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2주간의 합숙을 취소하고, 선발대회장의 대기장소도 5개소로 분리하는 등 춘향후보들 간에도 최소화해 진행됐다. 대표브랜드 공연 '춘향은 살아있다'는 몽룡역에 지오디의 손호영, 춘향역에는 타니
2020년 대한민국 대표 전통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3·서울시·서울대 기악과 재학)양이 '미스춘향 진'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선에 김태은 양(22·서울시·한양대 무용학과 재학), 미에 김현지 양(22·용인시·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재학), 정에 이채은 양(24·서울시·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업), 숙에 신지연 양(24·캐나다·토론토 대학 뉴로사이언스 학과 재학), 현에 임예랑 양(24·부산시·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업)이 각각 뽑혔다. 특히 김현지 양은 본선을 앞두고 사전에 진행된 홈페이지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 스타상'에 선정되며 본선 진출자들을 긴장시켰지만, 미스춘향 미를 차지해 아쉬움이 컸다. 한편 제90회 춘향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는 유튜브 '남원와락' 등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춘향 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또, 인터넷 스타상을 수상한 김현지 양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9일 전북 남원 춘향제전위원회가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라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춘향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90회 맞는 춘향제는 당초 4월30일~5월5일까지 행사를 계획했다. 제전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 개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준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혼선을 사전에 대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전위는 향후 행사 일정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오는 4월초에 다시 회의 후 결정키로 했다. 한편 춘향제는 '춘향, 사랑을 고(GO)하다'라는 주제로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으로 춘향제향,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춘향길놀이, 각종 체험 행사 등을 준비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춘향제 공식 홈페이지나 춘향제전위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춘향제전위원회가 제89회 춘향제 자원봉사자 1,22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 지원, 교통질서 유지 및 통제, 각종 행사안내 등을 맡는다. 자원봉사단의 분야별 실무교육과 발대식은 4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 89회 춘향제 축제를 만드는 주인공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지역 관광개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남원예촌 지구 '조갑녀살풀이명무관' 홀로 빛나고 있다. 남원 광한루 주변 예촌지구(남원시 관광 개발지구)엔 전통한옥 숙박시설 남원예촌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 지난 3월 31일 조갑녀살풀이명무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우리 전통춤의 멋과 남원문화 공연이 이뤄지면서 남원예촌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원예촌에선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내멋, 네멋'과 버스킹, 서커스, 관현악단 연주 등 풍성한 주말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조갑녀 살풀이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다. 명맥을 잇고 있는 '조갑녀 살풀이 춤'은 조갑녀전통춤보존회 회장이자, 故조갑녀 선생의 딸인 정명희 회장의 재능기부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조갑녀살풀이명무관에선 조갑녀 살풀이 정기공연과 '내멋, 네멋' 등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날 공연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서커스리쑨의 서커스저글링과 센세이션 브라스의 관현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어 남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국악버스킹과 볼거리 많은 플리마켓, 저포놀이와 길쌈을 체험하는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또한 이야기할머니와 함께하는 황희이야기, 우리가족 행복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공연예술축제인 제88회 춘향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공연예술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동안 개최된 춘향제에서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전시예술 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국에서 춘향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매력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 제88회 춘향제는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춘향과 몽룡의 세기의 사랑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공연예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남원시민의 꿈과 열정을 담음으로써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춘향제만의 전통 공연예술축제를 완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가 펼쳐지는 광한루원 일원 주요 무대에 춘향전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춘향제 공연예술의 색깔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춘·몽·각·월·방·향’ 등으로 나뉜 각 공간의 특징에 부합하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일반대중부터 공연애호가까지 관객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여 세계적으로 사랑
남원시는 제88회 춘향제 기념, 남원시 주요관광지와 지리산의 비경을 촬영한 사진 작품 등을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광한루원 춘향관 내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8년 지리산권 한 자락 사진 특별전시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남원시가 지리산사진연구회(회장 서성진) 회원들의 우수 사진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남원시 춘향 홍보대사 위촉식이 18일 시청에서 열렸다. 위촉식엔 남원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강복대 부시장과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춘향 홍보대사엔 제88회 춘향수상자 춘향진 김진아양과 6명이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역대춘향 22명(역대춘향 22명의 재위촉식) 등 총 28여명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춘향의 고귀한 정신과 남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강복대 부시장은 "우리지역의 자랑이자 대표 민족문화인 춘향의 얼을 항상 기억해주기 바라며, 문화예술계로 진출 시 남원시 문화관광 홍보대사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보대사들은 춘향제 기간 기념식, 한복패션쇼, 춘향길놀이, 달빛춤판, 춘향그네뛰기, 춘향시대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홍보 활동을 벌인다. 한편 남원시는 매년 선발되는 춘향 수상자를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으며, 춘향홍보대사는 국내외 관광, 축제,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 참가해 남원과 춘향문화의 홍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남원시는 제88회 춘향제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염성시 대표단(염성시 외사홍보판공실 부주임 고애군 외 4명)이 방문해 양 도시 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남원시와 염성시는 1996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문화교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남원시는 염성시 대표단의 2박 3일 방문 기간 중 남원시 옻칠공예관, 광한루원, 남원예촌, 김병종 미술관, 지리산 허브밸리 등 남원의 대표 문화 관광지를 관람하며,'사랑의 도시 남원'의 전통 문화를 맘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17일 제88회 춘향제 식전행사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 춘향진 김진아양을 비롯한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원시 제88회 춘향제가 남원에서 17일 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식을 알렸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분야 24개 종목으로 열린다.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역사를 융합한 춘향제 특유의 대표 공연예술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춘향제만의 차별성과 고유성을 강화해 수준 높은 예술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옷·색·빛·향'을 주제로 아름다운 광한루원의 풍경을 최대한 살린 완월정 무대를 비롯한 6개의 주요무대에 춘향전의 스토리를 부연 '춘·몽·각·월·방·향' 등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구성했다. 올 춘향제 개막공연은 사회자 없이 연희집단 'The광대'의 배꼽 빠지는 재담과 연희로 단오 날 춘향과 몽룡이 서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설렘의 순간을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소리꾼 김나니, 김준수, 정승희, 월드뮤직그룹 공명, 방수미판소리합창단, 국립민속국악원,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주 기접놀이, 인도네시아 예술가 등의 신명과 감동
제88회 춘향제 식전행사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6번 김진아양(사진)이 춘향 진의 영광을 안았다. 18일 오전 남원시는 제88회 춘향선발대회 춘향진 김진아양과 입상자 6명에 대한 남원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스무살 김진아양(동아방송예술대 공연예술학과 휴학)이 영예의 미스춘향 진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춘향 진에 뽑힌 6번 김양은 "전공이 연극인 만큼 춘향극장을 만들어 연극, 무용을 많이 무대에 올려 춘향과 남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무용에 춘향과 춘향제를 접목한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양은 예선에서 "후회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꿈이라며, 효심강한 딸로서 부모님 말씀처럼 욕심은 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춘향제 사전행사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는 앞서 예고된 비를 멈추게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춘향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에 오른16번 최예령양(21,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재학)은 한국 말이 서투른 발음에 애교 섞인 입담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미스춘
18일 오전 8시 50분께 춘향제가 열리는 남원 광한루원 18일 오전 8시 50분께 춘향제 풍물시장 전경 제88회 춘향제 개막식이 열리는 18일 남원지역은 관람하기 좋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6도로 전날(20.7~23.9도)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도 23도로 전날(25.1~31.5도)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