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총 11억 원에 달하는 직불금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5,545개 농가를 대상으로 '군비 직불금' 9억 300여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전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상자 중 무주군에 거주하고 지역 내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지원은 1ha당 27만 원의 단가로 책정됐으며, 농가들에게 설 명절을 앞두고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비 직불금이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농산물 가격하락, 농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숨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또한 240개의 축산 농가에 FTA 피해보전직불금 2억여 원을 지급했다. 이 제도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입 증가로 발생한 가격하락 피해를 일부 보전해 주는 것으로, 무주군은 축산 분야 심사위원회를 통해 한·육우 농가를 선정해 지원했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한우 수급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우 품질 향상 지원과 판매 촉진에 힘쓰고 있으며, 3억 4,300만 원을 투입해 사료값 상승에 대비한 섬유질배합사료 구입 등 고품질 한우 생산을 지원하고
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환경 조성과 소득 보전을 위해 2024년산 시비 직불금 총 12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직불금은 농업인 약 1만 5,358명을 대상으로, 지급은 오는 2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시비 직불금의 면적은 약 1만 6,410ha로, 1㏊당 지급단가는 73만 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원이 인상됐다. 이 직불금은 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 지역농업 기반을 보호하고,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시 자체 재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급 대상은 전년도 기본형공익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중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대상 농지에 대해 0.1㏊ 이상 최대 5㏊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시비 직불금 지급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안정적 영농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7월29일까지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피해보전 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을 신청․접수받는다. 피해보전 직불금은 FTA 이행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해 가격 하락의 피해를 입은 품목에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올해는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당근 등 4개 품목이 해당된다. 폐업지원금은 폐업 시 투자회수가 어려운 농업품목을 지원하는 것으로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등 3개 품목을 지원한다. 직불금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7월 29일까지 생산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지급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남원시는 지난해 포도, 멜론 등 피해보전 품목에 대해 830농가 414.15ha에 10억7,419만원을, 폐업지원 포도 품목에 65농가 30.71ha, 25억8,137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