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생활개선회, 배 수확 일손돕기
경남 하동농촌의 대표적인 여성단체인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회장 지근숙)는 추석을 앞두고 배 수확이 한창인 하동읍 배주산지에서 배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촌 일손돕기는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이 월등히 높은 배 재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적기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실시됐다. 지근숙 회장 등 46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부터 배 주산지인 하동읍 화심리 선장마을 회원 농가에서 상품성 좋은 잘 익은 배를 선별해 수확했다. 지근숙 회장은 “학습단체로서 배움도 중요하지만, 회원간에 서로 돕고 도움 받으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을 이해하며,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고자 애쓰는 생활개선회의 행보는 농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