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남원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남원지역 총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액 60억원이 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11개 지자체(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 곡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군과 나주시, 경남 하동, 합천군 등)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지원기준 : 국고 지원기준(24~36억원) 2.5배 이상(60~90억원) 피해발생 시·군, 또는 읍면동 기준 6~9억원 이상 피해발생시 읍면동 단위 선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 기본혜택 : 국세납세유예, 지방세감면, 복구자금융자, 국민연금납부예외, 상하수도요금감면, 지적측량수수료감면, 보훈대상위로금지원, 농기계수리지원, 병역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전북 남원지역이 정부와 여당의 뜨거운 관심과 구애를 받으며, 핫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먼저 지난 10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KTX를 이용해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제방유실 피해현장을 찾아 남원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12일 오전 9시께 KTX를 타고 차기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수해 피해지역을 찾는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장관, 박주민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 8명과 원내 의원단 등 30여명이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는 남원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이날 오후 2시께 KTX를 이용해 남원시 금지면 피해 현장인 섬진강 제방 피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남임순지역이 정부와 여당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힘을 써야 할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은 정부 대책에 눈치만 보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국회의원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남원시와 전북도는 독자적으로 정부와 여당의 채널을 통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