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교육청이 AI디지털 교과서(AIDT) 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AIDT 사업의 법적 근거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사업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31일 성명을 통해 법적근거 없는 AIDT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의 AIDT 사업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의 86%가 반대하고 있으며, 법적 지위가 상실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려는 도교육청의 태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AIDT는 단순한 학습 보조 수단에 불과하며,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AIDT의 가격 협상은 중단된 상태이며,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법적근거 없이 AIDT를 자체 예산으로 추진할 계획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부의 지침을 핑계삼지 말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AIDT 추진 중단을 명확히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알림마당-고시/공고)를 통해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 공고에 따르면, 202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선발과목 및 선발인원은 국어 22명, 수학 20명, 영어 25명, 특수 30명, 전문상담 39명 등 총 27개 과목 360명으로, 작년도(26개 과목 381명)와 비교하여 21명이 줄었으며, 이중에는 장애인 구분 선발인원 25명이 포함돼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6시까지 5일간 전북도교육청 중등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제1차 시험(교육학, 전공)은 다음달 23에 실시해 12월 3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립 중등교사 1차 합격자에 한해 실시하는 최종시험인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15일 진행되며, 21일 부터 22일까지 3일간은 실기평가가 실시된다. 이후 교직적성심층면접과 수업실연을 실시해 2월 7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