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관리에 대해
강용구 (전라북도의원)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화두에 맞춰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국가 비전으로 언급한 이후 각 자치단체마다 앞 다퉈 도입한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자전거 활성화'다. 자전거는 화석연료 대신 몸 안의지방을 태우는 가장 이상적이고 정직이동수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는 도시교통 체계가 그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는데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자전거 이용률을 높여개인 승용차 이용을 억제함으로써 오염물질의 배출양을 줄일 수 있어 대기질을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고, 간접적인 효과로는 승용차에 비해 자전가가 도로 점유율이 낮아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것이다. 2014년말기준 전라북도에는 총409개노선에 총연장 1,280km의 자전거 도로가설치되어 있다. 자전거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어 2013년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자전거 보유율은 29.3%, 자전거 평균 이용률은 29.9% 조사됐다. 그런데 앞 다퉈 설치하고 있는 자전거도 로가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된 데다 관리도 부실해 엉망으로 운영되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잡동사니와 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