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 내 서울행 시외버스 출발 지점이 오는 2월 7일부터 기존 봉동 생강골시장에서 봉동교로 변경된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교는 이제 마그내다리를 경유해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도착하는 경로로,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 노선 변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자치도 및 시외버스 운수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왔다. 봉동교 인근에는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시외버스 간이정류장도 신설됐다. 이러한 변화는 마을버스와 시내외 버스간 연결을 강화해 지역교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차권 발매의 편의를 위해 무인승차권 발매기를 도입해 승차권의 인터넷 예매와 현장발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봉동~서울 센트럴시티행 시외버스는 하루 2회 왕복 운행되며, 무인승차권 발매기는 카드환불형으로 IC카드와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6월 삼봉지구~서울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운행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조치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봉동~서울 센트럴시티행 시외버스 노선 개편이 시외버스 이용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북 남원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노선 운행이 줄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이상선 기자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북 남원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잇단 감축되면서 남원시가 큰 시름에 빠졌다. 지난 7월 시행에 들어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서민의 발이 묶이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남원시 교통과는 사면이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달부터 전북도 내의 시외버스 노선 운행횟수가 크게 줄면서 특히 남원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남원시는 지난달 전북여객에 이어 이달엔 호남여객도 시외버스 운행 횟수 감축을 시작하면서 후속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정책 혼선을 빚으며 땜질식 처방만 내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 4일 호남여객은 남원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단축시키면서 전주 등 3개 노선 10편이 당장 줄었다. 먼저 전주~남원 간 노선이 5회 감소했다. 오수~임실~남원 간 노선이 4회, 전남 곡성~구례~화엄사 간 노선이 1회로 축소됐다. 전북여객과 호남여객 모두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운전기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운행 감축이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다고 하지만 남원시 교통과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