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 주천면 하주가 고향인 남원의 딸 양지인(21·한국체대)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해 대한민국에 3번째 ‘금빛 총성’을 울렸다. 양지인 선수는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으로 양 선수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세계랭킹 2위인 양지인 선수는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6위에 올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 3일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 선수가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하늘중 재학시절 1학년 때 수행평가(체육)로 사격을 경험하면서였다. 당시 곧잘 '정조준’을 잘하던 그녀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남원하늘중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양 선수는 주천면 하주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부친 양재성씨도 학창시철 남원출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신준섭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신준섭체육관에서 복싱
남원시청 복싱팀 신동명(29) 선수가 다시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신 선수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6kg 밴텀급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 선수는 한때 서귀포 시청에 스카웃됐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남원시청 복싱팀으로 활동하며 전국체전 2연패와 국가대표를 지냈던 신 선수는 2014년 서귀포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신 선수는 서귀포 시청에 있는 동안 이렀다할 성적을 못 내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남원시청으로 다시 돌아온 신 선수는 보란 듯이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남원시청 복싱팀 강월성 감독은 “올해는 역대 최악의 대진이었다. 악조건에서도 선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남원시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