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비상'
전북자치도는 7일 지난 6일 김제시 공덕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21번째로 확인된 사례로, 도내에서는 여섯 번째 발생이다. 이번 확진으로 인해 해당 농장의 16,400수의 육용오리는 7일까지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반경 10km 내에 있는 가금농장 35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소독 강화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닭 34호와 메추리 1호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2,329천수가 관리되고 있다. 강추위로 인해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도는 더욱 철저한 방역 조치를 농가에 요청하고 있다.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축사 출입전 장화교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확진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