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는 5일 남원 요천에 대농갱이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전북특별자치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된 우량한 종자로 전장 5cm 이상의 대농갱이로 남원시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할 목적이다. 남원시 요천일원에 서식하는 주요 품종으로는 붕어, 다슬기, 쏘가리, 미꾸라지, 동자개 등으로 메기목 동자개과의 대농갱이는 맛이 좋아 민물고기 중 매운탕감으로 인가가 높아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품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및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자원보호가 시급한 실정으로 남원시에서는 지난 23년도에 전북특별자치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대농갱이 치어를 요구해 대농갱이 치어를 요천 일원에 방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한 대농갱이 종자는 2~3년 후 상품으로 성장해 지역 내 31명의 어업인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가 기대 되므로 방류된 어린고기 보호에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앞으로 관내 내수면 여건에 적합한 품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자원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이 최근 지난해에 이어 적성면 섬진강변에 붕어 치어 4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적성면 내월교 섬진강변에서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어 종자 방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보유한 어미로부터 자연 채란으로 수정란을 확보해 체계적인 사육관리를 통해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토종붕어다. 붕어는 방류 후 2~3년 정도 지나면 약 20cm크기로 성장해 섬진강 내수면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분별한 어획, 낚시 유어객들의 포획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붕어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방류는 섬진강 내수면 어족자원 균형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태송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섬진강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며, 이번 방류행사는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붕어 서식지 복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