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 운봉읍 운봉로타리클럽 회원 20여 명이 지난 10일 철쭉 잡목 정리, 잡초 제거 등 바래봉 등산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 과정에서 이주태 로타리안은 손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올해 운봉바래봉 철쭉제 행사 시 제기되었던 철쭉제에 철쭉이 피지 않았다는 내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넝쿨 및 잡목 등을 끝까지 완수했다. 최태윤 운봉로타리클럽회장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운봉읍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살기 좋은 운봉읍을 만드는 데 운봉로타리클럽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주 운봉읍장은 “바래봉 철쭉 보호를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 흘리며 환경정비에 힘써주신 운봉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운봉로타리클럽은 △무연고 묘 벌초 △현충일 자장면 나눔 봉사 △ 장학사업 △취약계층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바래봉 산철쭉 개화 현황에 대해 “5월 3일 현재 팔랑치 군락지에 개화가 시작했으며, 이번 주말 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백산 연화봉, 황매산과 더불어 국내 철쭉 3대 명소로 꼽히는 바래봉 산철쭉 군락지는 사람이 잘가꾸어 놓은 듯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특히 지대가 높고 사계가 뚜렷해 다른 곳에 비해 꽃색이 붉고 진하여 매년 봄 수만명의 상춘객들이 찾고 있다. 주요 탐방코스는 남원 운봉 용산리~바래봉삼거리~팔랑치(4.9km, 2시간), 남원 산내 팔랑마을~팔랑치(2km, 1시간) 등이며, 산행일정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전북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이충신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행정과장은 “아름다운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개방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탐방거리두기(2m이상 거리두고 우측통행, 쉼터 등 오래 머물지 않기)에 탐방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리산의 관문인 전북 남원의 지리산 허브밸리에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무궤도 열차가 들어선다. 4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 운봉읍에 자리한 지리산 허브밸리 내에 관광산업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무궤도 열차를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무궤도 열차는 20인승 규모의 기차형태로 제작돼 지리산 허브밸리의 꽃과 자연을 감상하며 전망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남원시는 지리산 허브밸리에 전체를 조망가능한 전망대 및 청소년의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대 스카이트레일(짚라인이 포함. 아파트 3층 높이. 복합 놀이시설. 예상 금액 약 24억원)도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지리산 허브밸리에 2025년까지 신사업(약 60억원)으로 꽃과 자연이 어울어진 '감성정원'으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 19로 전국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빨리 되어 메마른 감성을 치유할 수 있는 지리산 허브랠리를 모두에게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에서 블랙커런트를 이용 신제품을 개발해 화제다. 2일 남원 운봉읍 소재 지리산들꽃다물농장은 남원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받아 자가 생산한 블랙커런트를 활용해 농식품 3종 블랙커런트 잼, 블랙커런트즙, 블랙커런트 곤약젤리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들은 시가 추진한 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베리류 가공 상품화)의 결과물이다. 시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기술 보급을 위한 기술과 장비 등을 지원했다. 박선주 지리산들꽃다물농장 대표는 블랙커런트 친환경 재배를 통해 가공과 체험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촌융복합농장 인증을 위해 농식품 HACCP인증을 추진 중이다. 나상우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분야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외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허브밸리에서 특별한 겨울을 준비중이다. 남원시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를 전국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남원예촌에서 3회째 이어온 '동동동화 축제(冬童童話)' 장소를 올해 눈꽃축제장으로 옮겨 병행 개최한다. 지난 4일부터 2월9일까지 개장하는 눈꽃축제와 1월11~27일 '동동동화 축제'는 겨울 추억의 놀이를 한데 묶었다. 동동동화 축제는 전북도의 겨울철 관광상품 공모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행사 기획을 인정받고 있다. 눈꽃축제장에는 눈썰매와 탄력적으로 운영될 얼음썰매 그리고 지역 향토음식점이 들어선다. 동동동화 축제장에는 지리산 다람쥐 대형 눈조각을 비롯해 곰·펭귄 형상의 얼음조각이 설치된다. 높이 1.7m, 길이 4m 규모의 이글루와 길이 20m의 얼음 미끄럼틀 2개 라인도 들어선다. 또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보는 식물탐험대 퀴즈 이벤트와 가족이 함께하는 겨울 모닥불 캠핑, 코믹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겨울 지리산의 매력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지리산 허브벨리는 지리산 운봉 아래 용산리에 위치에 있으며 2005년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이곳에는 총 1300여 종의 허브가 자생하고 있으며 허브를 테마로
9일 오전 11시께 지리산국립공원 바래봉 1165m 정상에 펼쳐진 설경. 올 겨울 눈이 내리지 않아 상고대 조차도 눈으로 만끽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리산 바래봉 상고대가 겨울이 왔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