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부부의 사연이 전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의해 여객기 동체에서 수습된 부부의 시신에서 손을 꼭 잡고 발견된 이 부부의 모습은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사망한 아내는 전남 광주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남편은 목포 출신으로 외가가 남원에 있었다. 특히, 아내는 시어머니와 남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 제주항공 사고로 지난 4일 남원의료원에서 발인한 A씨부부와 5일 알려진 교사부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남원에서도 희생자에 대한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희생된 부부의 마지막 길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가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승무원을 제외한 승객 175명 중 전남도민 72명, 광주시민 85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경남도민 1명, 태국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 대다수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발생한 것으로, 많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특히 전남과 광주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이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무안공항을 찾아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협동조합 김병섭 대표를 비롯해 대한적십자봉사회 전북자치도 정하복 회장 등과 함께 남원추어탕 800인분(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비통한 유족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전하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날 적십자봉사회는 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해 유족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섭 대표는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대참사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비통함에 절망하고 계실 유족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추어탕을 전했다"고 전했다. 정하복 대한적십자봉사회 전북자치도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가슴이 아프다"며 "인도주의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하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 활동을 도왔다.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고는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사건으로, 항공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승객들이 제주항공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사고의 여파로 제주항공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항공사들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 측은 사고 조사와 더불어 안전관리 체계의 개선을 통해 신뢰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