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전북 남원지역이 정부와 여당의 뜨거운 관심과 구애를 받으며, 핫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먼저 지난 10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KTX를 이용해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제방유실 피해현장을 찾아 남원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12일 오전 9시께 KTX를 타고 차기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수해 피해지역을 찾는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장관, 박주민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 8명과 원내 의원단 등 30여명이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는 남원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이날 오후 2시께 KTX를 이용해 남원시 금지면 피해 현장인 섬진강 제방 피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남임순지역이 정부와 여당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힘을 써야 할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은 정부 대책에 눈치만 보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국회의원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남원시와 전북도는 독자적으로 정부와 여당의 채널을 통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
전북 남원시 금지면민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헌혈' 행사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금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북혈액원 차량을 지원받아 헌혈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헌혈 행사는 코로나19로 헌혈 참여률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수급 위기상황에 면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헌혈에 동참한 금지면 청년회, 자율방범대, 번영회, 새마을회 등 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의식이 빛났다. 장종석 금지면장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혈액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금지면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우산을 쓰고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 섬진강변 금지면 하우스에 복사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겨울 기습 한파를 이기고 따뜻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2~3일 일찍 피었다. 복사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이 전해진다. 시설복숭아는 이른 재배를 목적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며 가온을 하거나 보온 등으로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남원지역은 1월 상순에 가온을 시작해 노지재배보다 40일 빠른 2월 하순에 복사꽃이 만개해 5월 하순에 출하한다. 현재 남원지역 복숭아 농가는 270농가 330ha가 재배중이며 이중 시설하우스 복숭아 11ha가 시설재배 중이다. 한편 남원 춘향골 복숭아는 전국적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금지면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요천로 구간(김주열 묘 앞 ~ 곡성경계)을 따라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활짝 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남원 금지면 배롱나무 길엔 '민주화 정신'의 의미가 담겨 면민들이 배롱나무에 갖는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 4·19 혁명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기념관이 소재한 금지면은 2009년 면민들의 헌수목과 헌수금으로 4·19 혁명 정신이 깃든 김주열 열사 기념관부터 금지면 하도리에 이르는 7㎞ 구간에 1500그루를 심어 의미가 깊다.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는 목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꽃이 흔하지 않은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서도 태양보다 더 붉은 화사함을 연출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금지면 주민과 기관단체장은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가꿔 나가기 위해 수형 다듬기, 풀베기, 지주목 정비, 비배관리, 병해충 방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남이 금지면장은 "지역주민의 정성과 혼이 담긴 배롱나무 길을 잘 관리해 금지면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소방서 남원소방서 남원소방서 남원소방서 남원소방서가 21일 남원시 금지면 서재마을을 찾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119 안전복지 나눔의 날'을 운영해 마을 주민들에게 전기·가스 상담과 안전점검, 기초건강검진 , 이·미용봉사, 네일아트, 이동빨래방 등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나눔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남원소방서는 '119 안전복지 나눔의 날'이란,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선정해 다양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단위 방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이선재 소방본부장과 유관기관 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과 생필품 기증, 명예소방관 위촉,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고충 등을 상담도 병행했다.
금지면이 후원자 발굴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종훈)와 이장협의회(회장 김의기)는 할매추어탕 유해조 대표와 지난달 28일 금지면사무소에서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추어사랑 건강나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추어사랑 건강나눔은 금지면 내 2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월 1곳씩 순회하며 추어탕을 후원, 경로효친과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사업이다. 특히 할매추어탕에서 제공하는 추어음식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그라비올라 잎을 활용해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특허까지 받은 기능성추어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을 주관한 금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종훈 공동위원장은 “건강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효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하며, 연말연시 희망나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공공복지로 해결할 수 없는 사각지대 주민의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지면 류흥성 면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이 만들어진 만큼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올해 금지면민의장 수상자가 확정됐다. 수상자는 산업장 조택원(63·남·하도마을), 공익장 신정용(63·남·대경산업 대표 ), 애향장 윤연섭(68·남·서울), 효열장 남정옥(72·여·입동마을) 등 4명이다. 올해 새로 제정된 특별상은 대성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몸이 불편한 남편을 극진히 보살핀 김명숙씨가 선정됐다. 조택원씨는 감자 종자보급으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신정용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지면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재정지원에 앞장서왔다. 금지면 상기마을 출신인 윤연섭씨는 전 재경금지향우회 회장으로 향우회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남정옥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온갖 정성으로 봉양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금지면은 22일 금지초등학교 교정에서 제14회 금지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면민의장 시상식은 이날 기념식 있을 예정이다. 금지면번영회 애향장학회(재단이사장 김종훈)는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 4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면민의날 행사는 식전 농악단 터울림을
금지면사무소는 4일 역대 번영회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면정을 공유해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사회단체장, 역대면장 등에 이어 세 번째다. 간담회에는 배용춘 전 회장을 비롯해 번영회 회장, 사무국장, 재무 등 전 임원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류흥성 면장은 현재 추진 중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주요 현안을 브리핑하고 “금지면의 발전은 역대 번영회 임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을 당부했다. 역대 번영회 임원들은 “초창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면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긍심 하나로 활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 동안 면민의식도 많이 높아진 것 같고 번영회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금지면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금지면이 지역사회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금지면 류흥성 면장은 16일 지역 사회단체 대표 15명을 면사무소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시정의 주요 현안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행정사업의 추진에 앞서 현장에서 나오는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공정하고 효율성 있는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토론에서는 금지면 최대 현안 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금지지구 마을하수도설치사업, 매촌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귀석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남원시의 주요 현안업무인 지리산산악철도, 남원예촌, 한문화아트밸리조성사업 등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금지면은 이날 감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우 면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흥성 금지면장은 “오늘 간담회는 면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면민의 화합과 금지면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