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지역경제에 활기 불어넣다
남원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된 이 지원금은 2월 3일 기준, 전체 대상자 7만6,801명 중 92.2%에 해당하는 7만826명이 이미 213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특히 영세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원시는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매출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에서의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지역 골목상권으로 자금이 빠르게 순환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 상인은 "설 연휴 전에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어려운 영세소상공인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대형마트 사용제한 덕분에 골목상권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그는 남원시의 사용처 제한 조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경식 시장은 "내수 경기 침체로 민생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 시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