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가 최경식 시장의 인사권 남용을 규탄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21일 남원시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남원시가 최근의 상반기 정기인사로, 종합 청렴도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남원시의회가 지난해 부결했던 '남원시 조직개편 조례'를 올해 1월 통과시킨 점을 지적하며, 이는 행안부의 인구 감소에 따른 공무원 정원 감축 권고와 상반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해 작성된 승진 후보자 명부의 효력을 소멸시키고, 올해 작성된 명부를 사용하기 위해 정기인사를 미룬 배경을 문제 삼았다. 이에 더해, 남원시가 전북경찰청 수사과로부터 '2024년 하반기 승진 관련 자료 제공 요청'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경찰에 최경식 시장의 인사권 남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남원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결과, 음주운전 측정 거부 공무원의 승진, 특별승진 절차 및 인사 관련 법규 위반 등이 지적된데 따른 조치다. 노조는 이러한 인사권 남용이 공무원 사회의 청렴도를 훼손할 수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관리를 촉구하고 있다.
남원시가 오는 2월 24일 자로 대대적인 팀장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이번 인사 발령으로 총 88명의 팀장급 직원이 각 부서에 새롭게 배치돼 조직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부서 인사를 살펴보면 감사담당관에 최은주, 기획예산과에 진종흔과 빙소영이 배치됐으며, 홍보전산과에는 나소정과 문은희가 자리 잡았다. 행정지원과에는 김병철, 이수민, 박미라가 새롭게 임명됐고, 민원과에는 권종근, 류소영, 오미자가 이동했다. 주민복지과의 양경순과 통합돌봄과의 양철선, 오성권이 인사 발령을 받았으며, 여성가족과에는 이아영과 김영미가 새로 임명됐다. 문화예술과는 조숙경, 김영주, 최공진, 최미경이 새롭게 합류했고, 관광과는 박종면과 강유정이 배치됐다. 또한, 관광시설과에는 김현호가 임명됐고, 교육체육과에는 박상현이 자리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성장산업과 이승일 ▲신성장산업과 전용남 ▲농정과 정미옥 ▲지역활력과 임명진 ▲지역활력과 유현정 ▲산림녹지과 임경일 ▲산림녹지과 김인규 ▲산림녹지과 신혜경 ▲산림녹지과 조창호 ▲도시과 김승원 ▲도시과 김건중 ▲건설과 이상민 ▲건설과 채윤호 ▲안전재난과 유종상 ▲안전재난과 황이연 ▲안전재난과 최해진 ▲환경과 육근희 ▲교통
임종명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이 남원시를 산림특화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전북자치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 의원은 전북도 산림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과 조직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전북도가 '숲으로 잘 사는 시대'를 선언했지만, 산림분야에 대한 예산이 전체의 1.75%에 불과하며, 관련 조직은 1과 5팀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정책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림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북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2024년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도지사가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권한을 갖게 된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법적 전환점을 활용해 남원시를 산림특화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동부산악권 중심지로, 서부지방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남원임업경영 재배기술 교육센터가 위치해 있어 산림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 또한, 지리산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다양성의 보고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
남원시가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외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개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다양한 영업장의 환경 개선과 입식테이블 지원을 중심으로, 총시설개선비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업소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영업자다. 단, 식사류를 제공하지 않는 주점 형태의 음식점이나 현재 영업을 중단한 업소, 이미 입식테이블을 설치한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남원시보건소 위생안전팀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에 오는 3월 5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음식점들이 위생적이고 경제적이며, 고객과 친화적인 음식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개선은 이용객의 외식문화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자신의 70세를 기념하며 고전 한시집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 회장이 13년 반 동안 건강 정보지 '인산의학'에 연재한 '건강한 삶을 위한 이정표' 칼럼에서 엄선한 140편의 고전 시문을 엮은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지혜를 전하고자 했다. 책은 한산, 두보, 야보 도천 등 당송 시대의 명문장가와 선사의 시문을 포함해 고려와 조선 시대 문인과 고승의 율시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부처의 사상과 노자 철학을 재해석하는데 집중하며,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그의 저서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온과 고요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거품처럼 허망하고 분망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과 고요가 깃든 삶을 사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번잡한 마음속에 고요가 자리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표제작인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는 시적 서정성과 140수의 시문에 담긴 주제를 아우른다. 만선에 실패한 상황을 달빛으로 채우는 것은 마음의 내공을 쌓는 과정을 의미하며, 김 회장은 이를 통해 독자들이
전북자치도 내 14개 시·군이 지역의 민생 안정과 번영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선 8기 3차년도 2차 회의를 20일 익산의 세계유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민생과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건의사항의 회신 결과가 보고됐으며,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추진 사항이 공유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등 10개의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전북자치도와 중앙부처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의 발전은 특정 시·군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14개 시군이 상호 협력하고 넓은 시각에서 정책을 논의할 때 가능하다"며 각 시군이 협력하여 전북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996년 설립된 이래 전북 시군의 공동현안 해결과 정책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정헌율 익산시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정기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가 주최한 '익산행복학교 제5회 초등과정·제2회 중학과정 졸업식'이 20일 익산시평생학습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과정 졸업생 16명과 중학과정 졸업생 18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않았다. 이번 졸업식에서 주목받은 최고령 졸업생은 90세의 이필순씨로, 이 씨는 초등과정 졸업 후 중학과정에 입학해 배움을 이어갈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필순씨의 학구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익산 행복학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23개 읍·면·동의 작은 도서관과 경로당에서 운영 중이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함열여자고등학교에 '시니어반'이 신설되어, 중학과정을 졸업한 10명이 이곳에 입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준비 중이다. 졸업식에 참석한 박정순씨(64)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장수군이 20일 오후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2025년 2월 ‘다(多)가치 배움의 날’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승수 전 전주시장을 초청해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관점과 안목’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에는 최훈식 군수와 공직자,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승수 전 시장은 전북 정무부지사와 전주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장수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은 ‘관점’과 ‘안목’에 있다"며, "변화의 출발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수군이 '장수다움'을 찾고 사회적 연대 속에서 이를 실현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관점과 안목에 대한 귀한 말씀을 듣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들이 먼저 용기를 가지고 일하는 방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 장수군의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장수군의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열린 사고와 혁신적인 행정의 중요성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는 20일 완주군 마을강사 인증제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완주군이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교육정책 관계자, 연구자, 학교마을 기관대표 및 강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 연구결과는 김천홍 우석대 교수와 한지영 대진대 교수, 홍수진 우석대 교수가 발표했다. 이들은 완주군의 학교-마을 강사 현황과 운영 개선 방안을 공유하며, 교육과정 개선 및 매개자 양성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인증체계로서 학교-마을강사 디지털 배지 발급에 대한 기초 연구가 발표돼 전문성 유인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한 학교마을 강사들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다양한 지원 효과를 실감하며, 마을강사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발휘를 촉진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육정책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완주군의 지역 주민들이 교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가 2025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임용시험에서 역대 최다인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을 포함한 숫자로, 체육교사 임용시험의 높은 문턱을 넘는데 성공했다. 체육교사 임용시험은 1차 이론, 2차 실기 및 면접으로 구성되며, 교육청별로 실기 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시험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원광대 체육교육과는 10여 년 전부터 교육과정을 개편해 실기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공통 실기 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에 대해 졸업시험 제도를 도입, 일정 수준의 기록과 실력을 갖춰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황정현 학과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전폭적인 지원, 체계적인 커리큘럼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미래의 체육 교사 및 체육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