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북 동부권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과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남원시는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에 총 116억 원을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중이다. 이 시설은 모자동실,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등을 갖추고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소아 야간 진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빛 어린이병원'을 6월 1일 개소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소아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야간 시간대에도 의약품 투약 상담을 제공하여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남원시는 소아 야간 진료기관 운영을 위한 국비 보조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지침 개정에 남원시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이면서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식
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호성사 대웅전에서 지난 5일 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9시 38분쯤 시작됐으며, 소방당국은 13대의 장비와 39명의 인력을 투입해 1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문화재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순창군 쌍치면의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2시 10분쯤 시작된 불은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으며, 이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5대, 242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는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불씨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은 지리산을 지나 남원으로 뻗어내린다. 그 정기의 흐름 위에 남원의 역사와 전설, 풍수와 정신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일,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최재은 전담교수와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 교육생 20여 명은 ‘용의 나라 남원, 용이 물을 건너다’를 주제로 문화답사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양경림 총괄과 서한걸 사무국장의 운영 아래 진행됐다. 첫 답사지는 남원 용성초등학교 정문 앞의 석돌과 용성관지. 우체국 옆에 위치한 석돈 앞에서 참가자들은 과거 남원의 융성함과 용성관의 복원 필요성, 풍수적 의미를 살폈다. 최 교수는 “이 석돈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기운을 모으고 안정시키는 남원의 정신적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여원치 석불을 지나 산길을 따라 약 1시간 동안 주지사를 넘고, 주지암 정상에 올라 바둑판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곳은 지리산 산신령이 머문다는 전설이 깃든 장소로,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신화와 현실이 만나는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 노치마을과 회덕마을에서는 백두대간의 산맥 구조와 일제의 ‘맥절(脈切)’ 시도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 했던 의도는 지금도 마을 곳곳에 상흔으로 남아 있었다. 답
완주군이 인구 10만 달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일 완주군은 군청 1층 로비에 인구현황판을 설치하고, 인구 10만 명 달성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날 기준 완주군 인구수는 9만9843명으로 10만 명 달성에 157명이 부족한 상태며, 완주군 인구는 지난 2월 대비 3월에 144명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은 인구수를 매일 집계해 현황판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군은 ‘완주愛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완주군의 인구정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정주 여건 개선, 대규모 기업 유치,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는 그만큼 완주가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고, 이번 카운트다운을 통해 10만 인구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완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지난 3일 만경강 둔치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완주경찰서 관계자와 안보자문협의회 위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강변과 둔치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플라스틱, 폐비닐, 캔 등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정리하며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현 안보자문협의회장은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맑은 강변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환경보호는 단지 청소가 아닌, 우리의 삶을 지키는 것으로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함께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주군 유희태 군수의 1호 공약 사업인 만경강프로젝트의 핵심사업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이 이달 중 첫 삽을 뜬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은 국가하천인 만경강 구간 중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에 걸쳐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2032년까지 19개 사업, 42개 시설에 총 291억원을 투입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 2022년 해당 사업이 환경부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실시설계 용역을 본격 추진해 왔다. 종합계획 수립 초기부터 전북지방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으며, 이달 중 설계가 완료되는 구간부터 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친 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친수지구로 관리돼 온 봉동 씨름공원과 구만리 파크골프장을 우선순위 사업지로 선정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씨름공원 일대에는 모래씨름장, 관람 스탠드, 모래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은 생태 주차장과 연계해 45홀 규모의 파크골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전한 형태의 벽돌가마가 전북 진안군 도통리에서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초기 청자 생산 가마의 구조와 제작 기술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의 지원으로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이 진행한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 가마터 발굴조사’에서 기존 사적 지정 구역에서 약 110m 떨어진 지점에서 벽돌가마가 추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가마의 분포 범위가 예상보다 넓었음이 입증됐다. 현재까지 조사된 가마 길이는 약 14m이나, 전체 길이는 4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과정이 확인됐으며, 특히 천정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사례는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벽돌을 층층이 쌓아 가마를 조성한 점에서 중국 청자 제작 기술이 국내에 전래됐음을 보여준다. 가마 폐기장에서는 선해무리굽이 적용된 청자 완(사발), 접시, 꽃모양 접시, 주전자편, 갑발(匣鉢), 벽돌 조각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이는 당대 수준 높은 청자 제작 기술과 중국과의 교류 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다. 해당 가마터는 후백제 도성인 전주와 인접한 지역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후백제에
진안군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진안군약사회에서 500만원 상당의 제일파프 500갑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일약국은 진안군다함께돌봄센터에 300만원의 지정기탁금을 전달했으며, 전원일기는 푸드마켓 이용자를 위해 100만원 상당의 라면 30박스를 기부했다. 진안군약사회가 기부한 제일파프 500갑은 전라북도 약사회에서 배정된 물량으로, 근골격계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제일약국의 지정기탁금 300만원은 진안군 다함께돌봄센터의 아동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전원일기가 후원한 라면 30박스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서예영 진안군약사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진안군약사회, 제일약국, 전원일기의 후원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 기관 단체장은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진안군약사회 회장 서예영, 제일약국 약사 서예영 각각 맡고 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5회 춘향제 전국 밴드 경연대회 '풍ROCK을 울려라!' 본선 진출 20팀이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122팀이 신청하였으며, 영상심사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20팀이 2025.5.5~5.6. 2일간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선 진출팀은 △DELRIUM(델리움) △도굴 △LIF △모노플로(MONOFLO) △모던패밀리 △불씨 △Blue is not blue(BINB) △아우리 OU:RE △아트쿠도(ARTKUDO) △Echoes Of The Summer △이로(E-Ro) △JAYU △크렉베리 △클라프 △Tales Blue △Paper life △플레이가온 △Fleet(플릿) △품바 21 △Hey’Oh 헤이오 등 총 20팀이 선정되었으며 메탈, 락, 팝, 크로스오버,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5.5일 15시부터 경연을 통해 상위 10팀이 결선 진출하고, 결선 진출 10팀은 5.6일 경쟁을 통해 최종 3팀이 가려진다. 상장과 시상금은 금상 4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을 각각 포상하게 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결선이 마무리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3일 작년 말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원광대를 방문하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팝콘, 슬러시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춘향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신청도 받는 등 축제에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광주대, 전주대도 방문하여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95회 춘향제에는 광주대, 원광대 등 5개 대학교에서 6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며, 특히 버스킹 공연 자원봉사도 운영하여 축제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이니만큼 젊은층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남원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