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을 맞아 운봉읍 유일동(78·남)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남원시는 10월 17일 지리산하이츠콘도 무궁화홀에서 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로효친과 노인복지발전에 기여해온 공로자에게 표창이 주어졌는데 운봉 유일동씨는 모범노인으로 장관표창을, 향교동 임달수(75·남)씨는 모범노인, 대강면 김두행(84·남)씨는 노인복지기여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송동면 남노현(81·남), 덕과면 박홍기(77·남)씨 모범노인으로, 천거동 김혜숙(50·여)씨가 노인복지기여자로, 도통동행정복지센터 양아롬(29·여)씨가 유공공무원으로, 남원시노인복지관이(관장 서철승)이 노인복지우수기관으로 각각 시장표창을 받았다. 금동 정경재씨와 운봉읍 이영진씨 에게는 (사)대한노인회남원시지회 지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노인회 주관 열린공연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읍면동분회 노래자랑이 진행됐는데 모두 15팀이 참가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죽항동분회 오순남씨가 최우수상을, 인월면분회 김순옥씨가 우수상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가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남원지사 직원 20여명은 17일 농촌 고령화로 노동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 대산면 신 모씨 농가를 방문해 500여평의 밭에서 고구마 수확과 고추대 제거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농장주 신 모씨는 이날 “고구마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어려울 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원지사는 가을 수확철이 끝날 때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지속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경찰서는 16일과 17일 2일간 경승·경목 위촉행사를 가졌다. 경승과 경목은 경찰관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경찰 치안활동 등 경찰서 관내외의 일에 대해 협력하고 후원하는 일을 하는 스님과 목사를 말한다. 남원서는 치안활동과 피해자보호 등 공동체 치안을 완성하기 위해 종교계의 동참을 이끌고 있으며, 이날 백련사 성로 스님, 백장암 횡선 스님, 미륵암 해신 스님 등 3명과 중앙교회 서정봉 목사, 서남교회 이의복 목사, 동북교회 김범준 목사, 영락교회 강광원 목사, 살림교회 문홍근 목사 등 5명을 경승과 경목에 위촉했다. 임상준 서장은 이날 위촉식을 통해 “안전한 남원만들기에 종교단체의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사회에서 경찰과 시민들의 협력과 지원을 유지하는데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체계적인 보존·관리, 향후 활용방안 모색 16일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보고회 가져 남원시는 인월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에 대해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은 남원의 대표 가야유적지로 인월면 유곡리 성내마을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북도기념물 제10호로 지정돼 있다. 고분은 삼국시대 남원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40여기가 확인됐다. 이곳에 대한 발굴조사는 1989년 처음(5기) 시도돼 2011년 정밀지표조사, 2013년 32호분에 발굴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2013년 발굴된 32호분에서는 길이 7.3m 내외의 대형 수혈식석곽묘가 확인되고 그 내부에서 가야영역권에서는 최초로 청동거울(수대경), 금동신발 등이 출토돼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청동거울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가 유사해 백제와 남원지역 가야세력간의 교류 및 역학관계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는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고분군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수립을 위해 용역을 발주, 지난 1
시원한 가을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이륜차가 점차 늘고 있다. 오늘날 이륜차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외부에 신체가 노출되는 교통수단인 만큼 위험함도 뒤따른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륜차 사고는 2014년 1만 1,758건, 2015년 1만 2,654건, 2016년 1만 3,000여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 큰 문제는 단순사고에 그치지 않고 사망사고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의거 범칙금 2만원을 부과하고 있음에도 안전모를 미착용한 이륜차는 빈번히 발견된다.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이다. 이륜차 안전모만 착용하더라도 사고로 인한 치사율을 낮출 수 있으나 이륜차 운행자는 근거리라는 이유로 혹은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미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모 착용 시에도 꼭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 번째 안전모는 머리에 맞고 안정감을 주는 것을 선택한다. 두 번째 살짝 얹는 식이 아닌 턱에 끈을 확실하게 매는 방식으로 올바르게 착용한다. 세 번째 야간 운전에 대비하여 안전모에 반사재를 붙인다. 네 번째 청각과 시력에 장애를 주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가야 기문국이 있던 운봉고원에는 지리산 사람들의 자연 생태 가옥인 쇄집이 있다. 1970년대 새마을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리산 사람들의 전통가옥은 대부분 쇄집이었다. 해발 500m내외의 중산간 지방인 내기, 고촌, 회덕, 노치의 집들은 운봉고원의 대표적인 쇄집이었다. 쇄는 일년생 목초이며 산간지방의 산림이 우거지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 자라며 가을이 되면 갈대꽃을 피우고 줄기는 단단하고 피막이 되어 있어 물이 쉽게 스며들지 못한다. 이 지역에서 쇄집이 주로 건축되었던 것은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의 운봉지역인 가야 기문 나라는 눈이 많이 내리고 겨울철에는 평야지보다 5도 이상 추운 곳이다. 그러다 보니 내린 눈이 쉽게 녹지 않는다. 그래서 지붕은 눈의 무게에 견딜 수 있어야 했다. 여기에 여름철 잦은 강우와 구름으로 인해 생기는 물기에 오래도록 잘 견딜 수 있어야 했다. 또한 고랭지의 특성으로 벼농사는 아주 어려운 곳이었기에 볏짚의 확보는 거의 불가능했다. 이러한 자연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집구조로 지붕에 쇄를 이는 집이 발달하였다. 쇄집 지붕의 수명은 40여년쯤이다. 그러하니 볏짚 지붕처럼 해마다 지붕을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
제일은행 사거리엔 아직도 촛불시위가 진행중이다. 우리가 해결해내야 할 남원과제는 경제 살리기다. 인구증대,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창출이 시급한 과제다. 지난 반세기동안 남원에는 대규모 국가정책사업이 없고 전라북도나 대기업의 투자사업도 없었다. 경제 살리기는 외부도움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남원시가 보유한 정치행정력과 자산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워 지역을 경영해 나가야 한다. 이웃 순창 강천산 공원조성사업과 곡성 기차마을 등이 성공사례다. 남원허브사업은 순창, 곡성에 비해 열배정도인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되고도 그 결과는 허망하다. 재정투자효과가 적은데도 아직도 진행형이다. 남원은 6.25전쟁 후 67년이 흘러 왔다. 1981년도 7월1일자로 남원시와 군으로 분리되었고, 1995년 1월 1일자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통합당시 인구는 13만 5천여명 이었다. 지금은 겨우 8만 3천여명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을 선거로 뽑기 시작한 1995년 이후에 22년이 지났다. 남원은 각종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고장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인근지역에 비해 가장 낙후된 곳으로 쇠락하여 지방자치효과를 살리지 못한 곳으로
옛사람들은 남원 서북쪽에 우뚝 솟은 교룡산을 북악이라 하였고 요천 승사교 건너 낮게 솟은 금암봉을 남악이라 하였다. 교룡산은 남성적 기품이 보이는 반면 금암봉은 여성적 부드러움이 풍긴다. 북악으로 일컬어졌던 교룡산은 흔히 남원의 객산이라는 예명을 달고 산다. 산 정상은 두 개의 봉우리가 높이 솟아있어 왼쪽은 복덕봉, 오른쪽은 밀덕봉이다. 복덕봉 남쪽 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대산면 금강마을로 이어지는데 마을 동쪽에 남원진씨의 탄생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옥정(玉井)이 있다. 옛날, 금강마을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햇볕이 따뜻한 어느 봄날, 바구니를 끼고 들에 나가 봄나물을 캐는데 목이 말라 참을 수가 없다. 다행히 인근에 오래전부터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샘을 찾아가는데 샘물 위에 판자를 띄우고 화려한 옷을 입은 동자(童子)가 놀고 있는 것이었다. 처녀는 이 기이한 현상에 숨을 죽이고 몰래 이를 지켜보다 자기도 모르게 샘으로 이끌려 다가섰고 이에 놀란 동자는 물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처녀는 화려한 동자가 물속으로 사라지자 아쉬움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이며 동자가 다시 나타나길 기다렸다. 한참 뒤 동자가 다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처녀는 재빠르게 동자를 덮치
31… : “…몸은 살이 찌고 머리털이 빠지는 건 어찌 말 할 수 있겠는가?” “대 왈 : 무릇 몸에 따라 재물이 생긴다고 했으니, 털은 맑은 정신에 따라 나니 털은 혈의 일부입니다. 털이 탁하면 피가 역시 마르고, 털이 수려하면 피 역시 좋습니다. 무릇 털이 빠지는 것은 재물이 생기고 살이 찌고 머리가 빠지는 것입니다. 목형인이 털이 잘 빠지면 죽어도 의심 할 것은 없습니다. 상서에 이르기를 몸에 살이 찌면 재물이 풍부하고 머리카락은 저절로 성글게 됩니다. 피가 마르고 신기가 혼탁하고 어지러운 것은 실과 같아서 만약 목형이 수염과 빈발이 빠지고 또 다시 머리털이 빠지면 수명이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은 튼튼하게 살이 찌는데 어찌하여 머리털은 빠지는 것이며, 또한 이런 것은 어떻게 보는 것 인지 궁금하여 묻는 말이다. 사람은 몸에 살이 적당하게 찌는 것은 좋은 징조이며 그러한 까닭으로 재물이 생긴다고 하였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는 나무도 우람하며 튼실하다. 산은 좋은데 나무는 잔솔만 많이 나고 잡초만 있는 산은 토양과 물이 좋지 않다. 그러므로 사람도 살이
-사건 개요 김모씨는 2015년 6월 오후 10시께 서울 대치동 모 아파트 출입통로를 따라 귀가하던 중, 인근공원에서 축구를 하던 이 모군이 찬 축구공에 얼굴을 맞았고, 김씨는 코끝 성형수술을 받은 지 45일 가량 됐는데 공에 맞은 후 코가 변형되는 외상성비(코)변형이 발생해 이듬해 6월 코 재건 성형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에 김씨는 이군의 아버지를 상대로 ‘1,6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 서울중앙지방법원 담당재판부는 “(아버지) 이씨는 치료비 380여만원과 위자료 500만원 등 모두 88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책임무능력자인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이를 감독할 법정의무가 있는 자는 그 미성년자 대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사고 당시 이군은 11세 남짓에 불과한 미성년자로 책임을 변별할 지능이 없어 보인다. 친권자인 이씨는 이군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김씨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김씨가 사고 발생 1개월 반 정도 전에 코 성형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