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말여초에 조성한 신계리마애여래좌상에 이어 고려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석리마애불좌상은 남원의 또 하나의 보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친견하기 어려운 불상 중 하나이다.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약수정사 깊은 계곡 절골을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는데 이 마애불을 보기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석불을 연구하거나 탐방하는 사람들이 수차례 탐사를 해야만 볼 수 있는 근엄한 부처님으로 유명하다. 먼저 마애불이 있는 곳은 삿갓봉을 지나 그럭재로 가는 길, 해발 555m인 두바리봉 서쪽 능선을 따라 면소재지 방향의 능선 따라 내려오다 해발 500m 지점 동남쪽 화강암 바위 면에 새겨져 있는데 면소재지에서 두바리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가는 것이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가장 접근성이 좋다. 우선 이 마애불의 높이는 전체 485cm이며 신장은 370cm로 고려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석의 바위 면을 파내 상호에 비가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머리 부분이 신체에 비해 크고 얼굴은 도드라지게 양감을 주어 뚜렷하다. 소발 머리에 육계가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이마에 백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와 이마의 경계가 일자형이며 가늘고 긴 눈과 오똑한 코, 짧은 인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5년 지방선거를 실시하며 본격화 됐다. 지방자치는 예산과 입법(조례)의 자치성이 주요 기능적 요인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지역주민들이 선거를 통해 지역대표를 직접 뽑는다는데 있다. 남원뉴스는 협력사인 시사전북과 함께 남원시의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시대 의회의 기능과 의정활동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보기로 했다 윤지홍(57·사진) 의원은 남원시의원선거 가선거구(운봉·인월·아영·산내) 재선의원이다. 평소 진지한 자세와 뚝심 있는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특히 지리산댐 반대 운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다. 지난주, 윤 의원은 정례회 일정으로 바쁜 상태지만 인터뷰를 하기위해 남원시의회 사무국을 찾았다. 항상 보여 지는 모습이지만 듬직하고 넉넉한 미소가 먼저 기자를 반겼다. -정례회 일정으로 분주해 보인다. 매년 정해진 의사일정이지만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예산심의 등의 있기 때문에 어느 회기보다 중요하다. 현재는 소속 상임위인 안전경제건설국 소관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광남씨가 2017 남원시 ‘봉사왕’을 수상했다.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제1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그린웨딩타운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환주 시장과 이석보 의장,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힘쓰고 노력한 개인과 단체 44명에게 각종 표창이 시상됐다. 자원 봉사왕을 수상한 이광남씨는 지산봉사회 소속으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북지사협의회 홍보국장을 역임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이 국장은 남원시 자원봉사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2만2,0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자원봉사센터는 2018년에도 ‘자원봉사로 행복한 남원’이란 슬로건 아래 자원봉사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원봉사 박람회, 봉사와 여행이 함께하는 볼런투어, 희망나눔 가족봉사단 등의 사업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노력 할 계획이다. 다음은 2017 자원봉사 유공자 명단이다. △시장상: (사)모범운전자
남원중학교 공강남 교사와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이진선 교사가 2017년도 남원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남원교육대상은 남원교육지원청과(교육장 김태수)과 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남원교육지원청 월례조회식장에서 열렸다. 공강남 교사는 평소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교육과 지도에 전념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에서는 인성인권부장을 맡아 학교폭력 근절과 교실수업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진선 교사는 신나는 교실, 꿈을 키우는 학생이 행복한 남원교육 실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수업모형개선 및 학생중심의 활동과 교육활동내용의 생활기록부 기재를 통한 교육효과 증대에 기여한 공이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7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 남원교육대상은 남원교육에 헌신해온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존경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수곡장학회에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이하 전 이사관)이 에세이집 ‘남원의 애수Ⅱ’를 펴내고 9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영권의 두 번째 희망 편지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아 내놓은 남원의 애수Ⅱ는 김 전 이사관이 평소 남원을 대하며 느꼈던 아쉬움과 희망, 그리고 남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았다. 특히 김 전 이사관은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되는 경험에 대해서는 글 마디마다 지적되는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책이 남원시 발전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김 전 이사관은 “그동안 쭉 선거에 출마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을 풀어 남원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세워보기 위해서 책을 만들었다”며 “주로 남원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김 전 이사관의 지인과 가족, 국민의당 당원,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남원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남원시와 전라북도의회 이상현 도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가 최근 남원-인천공항 간 1일 4회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민들은 그동안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가 없어 직항노선 신설을 지속 건의해 왔다. 버스 운행경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부, 천안-논산, 순천-완주 고속도로, 오수 IC를 통해 덕과로 이어지는 경로다. 운송회사는 경기고속, 전북고속, 호남고속, 금호고속 등 4개 회사로 하루에 각각 1회씩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버스 운행은 1개월 이내 도 인가 후 업체 간 운행시간이 협의되면 내년 초부터는 운행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의원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남원에서도 인천공항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늘었지만 그간 관련 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앞으로 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관심 있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춘성 남원미래전략연구소장(전 남원부시장)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와 의회가 재정운영을 좀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소장은 현재 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 소장은 7일 성명을 내고 “지금 남원은 인구감소와 경제불황으로 집집마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남원시가 채무제로라는 명목으로 재정축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정당한 재정지출을 막아버리면 남원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수년후에는 시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재정지출이 폭증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강 소장은 덧붙여 “이는 재정확대로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 중앙 정부의 기조에도 반하고 지역경제 성장도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소장은 “시가 계속해 소극적인 재정운영에만 멈추면 인구감소와 더불어 소득정체, 자영업 위축, 행정기구 감축, 지역소멸이라는 악순환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다”며 “부당한 예산낭비를 중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정확대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강 소장은 이에 대한 4가지 실행방안으로 △채무 제로 정
남원이 낳은 민주화의 상징 故 김주열 열사. 김주열 열사의 성장과 죽음, 그리고 추모가 담긴 창작판소리가 8일 오후 3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김주열 열사가는 남원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나덕주)가 2010년 김주열 열사 50주기를 기념해 만든 창작한 판소리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널리 전승하기 위해 제작됐다. 작사는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하고 작곡은 이난초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이 했다. 공연내용은 열사의 출생과 성장, 3.15와 열사의 죽음, 4.19혁명과 민주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는 이난초 명창을 비롯해 남원시립국악단원들이 출연한다. 2010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 뒤 민주화대장정 일환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 마산, 광주, 서울, 전주, 세종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공연됐다. 이날 남원 공연은 여덟 번째 무대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시민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덕주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57년 전 차디찬 바다에서 열사의 부활이 없었다면 독재라는 이름은 온 국민의 가슴속에 긴 세월동안 묻혀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이 발의한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억울한 일을 당한 소방관이 구제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이용호 의원실에 따르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구조·구급활동이 불가피하고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과실치사 및 치상죄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진압 등 소방활동을 규정하는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없다. 이로 인해 소방공무원 개인이 공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로 형사소송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 법률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청과 각 시도 소방본부는 재난현장과 구조·구급활동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6급 상당(소방경) 소방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으나 이도 지역별로 인원수가 다르거나 소방변호사가 없는 곳도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주요 내용은 △소방공무원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을 때에는 소방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게 하고 △소방청장 등은 소방공무원이 소방활동 등으로 인해 민&
처음 산양 3마리, 지금은 교육체험농장 치즈 등 유제품 가공판매 매출도 쑥쑥 귀농귀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힘들고 어려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여유를 꿈꾼다. 2010년 운봉읍 전촌마을로 귀촌한 희망씨앗농장 정영학(41·사진) 대표도 탁 트인 농촌을 동경하는 케이스다. 정 대표 부부가 남원에 정착하게 된 것은 정 대표가 평소 귀농의 꿈을 꿔 왔기도 하지만 아버님이 아영에 사시기 때문이다. 아버님도 이전엔 순천에서 사셨는데 15년전쯤 아영으로 귀농해서 포도농사를 짓고 계신단다. 정 대표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은 그의 특별한 노력과 모범적인 귀농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임실에서 오랫동안 유가공업체에 근무했다. 그래서 귀농할 때도 유가공업을 꿈꿨다. 대학교에서 축산과를 나오고 대학원과 해외연수도 유가공을 전공한 것이 한길로 이어졌다. 젓소 보다 산양을 선택한 그는 처음 세 마리였던 산양을 7년이 지난 지금은 45마리로 늘렸다. 단순히 산양만 키우는 게 아니다. 젓을 짜 요구르트와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직판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8,000만원 정도인데 내년은 1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남원시농업기술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