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박종일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고 최근 야간 혹은 야외활동(제초작업, 논밭 농사 등)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물림이 확인됐다. 일본뇌염(작은빨간집모기 매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마비, 경련, 고열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20~30%에 달하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으로는 2011년 이후 출생자에 한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 모기물림 예방수칙은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및 피부 노출 최소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권고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남원시보건소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
[타파인신문 박종일 기자] 사단법인 CYA(이사장 정진해)가 운영하는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일신)는 지난 9월 4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사업으로 관내 또래상담자 및 상담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또래상담 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4년 남원시 또래상담 연합회는 노암초, 용성중, 하늘중, 인월중, 아영중, 송동중, 제일고, 용성고 8개교 또래상담자들이 연합회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또래상담 지도자의 특강을 시작으로 또래상담 연합회원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모색해 보았고, 또래상담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OO(아영중3년)학생의 힘찬 선서문 낭독으로 또래상담 연합회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남원시 또래상담 연합회’는 매월 1회의 정기모임을 갖게 되며 또래상담을 홍보하는 캠페인, 멘토-멘티 프로그램, 캠프 등 ‘또래상담’활동이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일신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며 지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또래상담 연합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봄날, 남원시 왕정동 광치천 일원 벛꽃 길에 얼굴 한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은 어르신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거동이 불편하여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은 동네 천변 벚꽃길 걸으며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정동발전협의회 주관으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2회 왕정동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이루어진 이번 나들이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안부확인, 일상생활 지원 등 전문화된 돌봄서비를 제공하고 있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이 동행했다. 축제기간 동안 왕정동행정복지센터는 봄꽃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독거노인 휴대폰 안전벨트 지원사업, 이불빨래방 사업, 보이스 피싱 예방 안내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복지사업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예쁜 벚꽃을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며 “이웃들이 꽃구경 가는 것을 보며 부러워만 했었는데 바깥 나들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까지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병오 왕정동장은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좋아하시는 걸 보니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에서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구름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고단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난해 노고단대피소에 몸이 불편해 고지대 탐방이 어려웠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약 15평(49.5㎡) 규모의 장애인 전용공간을 조성했다. 26일 전남사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름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고단 힐링’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 숙박형 8회, 당일형 6회로 운영된다. 숙박형은 1박 2일 과정으로 매회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가족 1팀(최대 4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당일형은 시각장애인 5명(가족포함 10명), 청각장애인 5명(가족포함 10명), 지체장애인 5명(가족포함 10명)을 대상으로 각 2회씩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구름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고단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 정상부인 노고단에서 탐방로 트레킹, 자연 해설, 낙조 감상, 별자리 관찰, 일출 보기 등 다양한 자연 체험을 하게 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탐방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제1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전북대학교병원 모악홀에서 열린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남원시는 2023년 암관리 및 건강검진사업 평가 분야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매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암관리 및 건강검진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남원시는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1:1 유선 안내, 문자 및 우편발송 등을 실시한 결과로, 2022년도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023년도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를 받는 등 2년 연속 암 관리 및 건강검진사업 분야의 최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국가 암 검진 및 건강검진 수검 독려를 위해 여러 보건사업들과 연계하여 국가 암 검진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올해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와 홀수년도 출생자 중 대장암 및 간암 검진 대상자의 국가 암검진 수검 독려를 위해 올해도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원시보건소는 국가 암검진 사업 이외에도 암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니 지원이 필요하신 분은 남원시 보건소 063-62
이미선 의원은 제263회 임시회를 통해 「남원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지원조례」를 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본회의를 거쳐 통과됐다. 발의 및 조례 과정에서 이미선 의원은 남원경찰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남원시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2021년 62건, 2022년 22건, 2023년 25건으로 파악됐다. 대체적으로 스마트폰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악성 정보로부터 취약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2024년 2월 기준 약 24,196명으로 남원시 전체 중 31.64%에 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제 막 사용하는 유소년, 청소년들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청년과 장년들도 갈수록 치밀 해져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해당 조례의 시행을 통해 경찰서,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남원 내 금융회사 대표 또는 지역 본부장과 시 관계자 등이 협의끝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사건 처리를 위한 방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선 의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취약자들의 경제적 약점을 이용하는 악폐가 끊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21년 전국 최초로 개발한 치매예방교육용 모바일 앱 『기억하리』 사용자가 현재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출시된「기억하리」앱 사용자는 3월 19일 기준 전국 사용자 1만444명으로 그 중 남원시민 6,012명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규제해소 우수사례에 선정되었으며 22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소관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2024년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관리사업 ICT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사례 강의를 통해 전국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직무 담당자 교육 심화과정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기억하리」앱 효과성 분석을 통해 모바일 앱을 매일 20분씩 6개월간 사용한 시민들의 인지선별검사 결과를 통해 앱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사용자의 만족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지교육용 4,000 문항 추가 개발해 기능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기억하리」앱은 전문적인 치매예방교육용 앱으로 작업치료학과 교수진 4명이 개발해 지남력, 기억력, 반응력 등 9개 영역에서 2만2,000문항의 문제로 구성됐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전국 누구나
[타파인신문 박종일 기자] 남원시가 2024년 상반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에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5억7475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05동의 슬레이트 건축물과 91개소의 방치된 슬레이트를 처리한데 이어, 올해 15억2424만원을 투입해 총 399동의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은 우선지원가구 뿐만아니라 일반가구도 신청이 가능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원금액은 최대 주택 700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 지붕철거는 200㎡ 이하의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300만원이며 초과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홀몸노인·장애인 포함 가구이면서 중위소득 이하인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은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나 확정된 2024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원금은 변경될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0일부터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건물용도·건물
[타파인신문 박종일 기자] 4·10 총선을 95일 앞둔 6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재선)의 '안호영의 말, 안호영의 길 북콘서트'는 사실상 지역 내 세(勢) 결집의 장이었다. 이날 안호영 의원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콘서트장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의 완진무장 군민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현장 축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훈식 장수군수와 완주군 의회 서남용 의장, 진안군 김민규 의장, 무주군 이해양 의장, 장수군 장정복 의장과 윤수봉 완주군 도의원, 권요안 완주군 도의원, 전용태 진안군 도의원, 윤정훈 무주군 도의원, 박용근 장수군 도의원과 완무진장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이 총출동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재명 당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서영교·정청래·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영상축사를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두 권의 저서를 집필하게 된 배경과 지난 8년간 겪어 왔던 의정활동, 국가균형발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하
[타파인뉴스 박종일 기자] 전북지역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가 난방비가 급등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휘발유보다 비싼 ‘서민연료’ 등유 가격이 1600원으로 연초보다 40% 올라, 비싼 등유 가격 때문에 기름보일러로 난방하는 서민 가구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이유다. 12월 둘째주 실내등유 가격은 전국평균 리터당 1562.4원으로 1년 전보다 40% 이상 올랐다. 실내등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오히려 비싼 상황이다. 올해들어 1월 첫째주 1086.8원이던 실내등유는 7월 둘째주에 1694.6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비싸다. 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현행 37%에서 25%로 축소한다. 다만 경유는 내년 4월까지 현재의 인하폭(37%)이 유지된다.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들면서 리터당 1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개별소비세 등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세율은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휘발유의 경우 내년부터 유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