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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출신 강문경, ‘트롯신이 떴다2’에서 우승

23일 우승..우승 상금 1억원 획득
중앙로 손짜장 아들
국악출신..순창의 자랑으로 '우뚝'

전북 순창의 매운맛을 선사하며, SBS TV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7년차 무명가수 강문경씨(36)가 고향인 순창인의 마음을 들썩였다.

 

강씨는 1985년생으로 순창에서 태어나 순창중, 순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국악학과를 나왔다.

 

학생때 판소리에 입문해 2003년 전국판소리 전통고수대회 학생부와 신인부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 제21회 목포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4년 ‘아버지의 강’으로 성인가요에 입문한 그는 2019년 전통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입지를 넓혀나갔다.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트롯신2’에서 최종 TOP 6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강문경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알렸다.

 

최종 경연이 펼쳐진 지난 23일 결승전은 트롯신들과 함께하는 듀엣 무대(가수 진성과 함께 불러)와 자신이 선곡한 자유곡으로 펼치는 개인 무대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됐다.

 

최종 순위는 트롯신의 점수와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1차 트로신 점수 결과 1위 나상도, 2위 손빈아에 이어 강문경이 3위를 차지했다.

 

문자투표 점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강씨는 3위에 오르면서 우승에는 조금 멀어진 듯 했지만 전 국민 문자투표 합산에서 1위에 오르며, 역전에 성공해 최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최종 우승으로 강씨는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으며, 우승 소감으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부모님이 아프신데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자는 부모님의 말을 새겨 열심히 하겠다”면서 순창에서 중국집(강씨의 부모는 현재 순창읍 중앙로에서)을 운영하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순창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힘든 상황에서 고향출신 가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민들의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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