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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310개 마을...'생생한 영상으로 담는다'

삶이 아름다운 순창...'마을과 주민의 모습 영상으로'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마을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기록·보존하는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먼저 군은 11개 읍·면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 마을 동영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시범사업으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자원을 영상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마을 영상발표회에서 참석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발표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저기가 우리 동네여? 저게 나여?"하며 영상속에 나오는 자신들의 모습과 마을 영상의 모습에 감격했다.

 

올해 시작되는 마을 동영상 제작은 지난해 시범 제작된 마을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농촌마을의 평범한 이야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 농촌전통문화의 모습 등을 기록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순창군 마을의 역사와 주민 생활상 등의 생생한 기록, 자료의 수집을 통해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내가 살아온 삶이 곧 우리마을의 역사다’라는 자부심과 함께 마을의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관내 모든 마을에 대한 영상제작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마을의 역사와 생생한 마을주민의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기록하여 순창군의 역사적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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