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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소스토굴에 장(醬) 역사를 더하다

평균 18도 유지하는 토굴, 피서지로 각광 받아

 

전북 순창군은 발효소스토굴이 무더위 피서지로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최근 장(醬)의 역사에 대해 한 눈에 알 수 있게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순창발효소스토굴은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한 길이 134m에 최대폭 46m인 대형 저장고로, 최근 VR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순창군의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V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새롭게 장 역사전시관을 개장했다.

 

고조선부터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醬) 역사에 대한 한 눈에 알 수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장(醬)의 기원은 유교경전인 ‘논어’ 향당편에서 “공자는 음식 썬 것이 바르지 않으면 잡숫지 않으셨고 장이 없으면 식사하지 않으셨다”란 글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고조선과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면서 장의 근본기술인 발효분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순창군이 발전시켜가고 있음을 이번 전시관 구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현재 순창군은 장류의 근본 기술인 발효분야를 적극 활성화시키며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사업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 건립 등 관련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전시관 외에도 발효소스토굴내에 미디어마트 체험공간과 대형 저장고,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 등도 조성돼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발효소스토굴은 실내온도가 18도를 유지하고 있어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토굴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고 있다.

 

김재건 순창군 장류사업소장은 “발효소스토굴내에 장(醬)의 기원부터 현재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발전된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