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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남원서 변심 애인 식칼로 찌른 50대 남성 긴급체포

"왜 다른남자 만나"…"니가 무슨 상관이야"
A씨 살인미수 혐의 현장서 현행범 체포
남원경찰 발빠른 대응 소중한 생명 구해

▲남원경찰서가 16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변심한 전 애인을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50대 A모(57 남)씨를 범행 2분만에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타파인 DB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변심한 전 애인을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50대가 범행 2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7일 살인미수 혐의로 전남 광주에 주소를 둔 A모(57 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20분께 남원시 소재 모 건강식품 매장에 찾아가 주인 B모(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주방 싱크대에 있던 32㎝ 길이의 식칼로 B씨의 목부위와 배부위 등을 수차례씩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1분만에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의해 119 구급대에 인계돼 남원의료원에서 응급 처치 후 긴급히 전북대 병원으로 후송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원경찰은 순찰차 3대를 사건 현장에 보내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피를 흘리는 B씨를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신속한 현장조치를 하는 등 2분만에 범행장소에서 70m 떨어진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애인 관계에 있는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찾아갔다가 대화 과정에서 "니가 무슨 상관이야" 말에 순간 흥분을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