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7.0℃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8.9℃
  • 구름많음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8.4℃
  • 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4.8℃
  • 맑음보은 8.6℃
  • 맑음금산 8.0℃
  • 구름많음강진군 12.6℃
  • 구름조금경주시 10.5℃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메뉴

[6.13선거 D-14] 남원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극적 성사

차점자 선대본부장 합의
결과 전까지 공동유세
단일화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파장 커질수도'
여론조사 내달 1일과 2일 예상

▲남원시장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와 무소속단일후보 박용섭 후보가 29일 밤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강동원, 박용섭 공동선거사무소


남원시장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와 무소속단일후보 박용섭 후보가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 선거 시작을 하루 남겨놓은 시점에서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남원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변화에 대한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합의에 이룰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염원을 수렴하여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시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주춧돌을 놓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양측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ARS방식과 전화면접 방식 등 각각 다른 채집방식과 샘플 수량을 달리하는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차점 후보자는 선출된 단일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에서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지난달 15일 국회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주도한 가칭 남원시민연대 단일화 투표에서 당시 박용속 후보가 김영권 후보에게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당시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바른미래당 후보로 등록하는 등 남원시장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한편, 단일화 경선 일정은 여론조사 기관 선정 및 선관위 신고를 시작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양측은 31일 각 캠프별 출정식에 이어 공동 유세를 갖기로 약속했다.

단일화 여론조사는 내달 1일과 2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선관위는 지난 28일부터 선관위별로 자체 일정에 맞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 상황이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여러분들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