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인수에 나선 한남대 자금확보가 지난 30일 연금재단 이사회에서 결론날 듯 했으나 결정이 연기되고 있다.
관계자들과 주변의 말을 종합하면 아마도 이번주 내에 가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와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등에 따르면 한남대 소속 교단인 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연금재단 이사회가 지난 달 30일 오후 열렸으나 서남대 인수자금 안건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는 한남대가 요청한 50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안건을 논의했으나, 안건심의는 보고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대측은 “이사회의에서 계획 설명과 질문에도 성실히 답했다”며 “늦어도 금요일 이전에는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 이정린 공동위원장은 “현재 연금재단 이사회 소위원회에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자금규모가 커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한남대 대전기독학원이나 연금재단 쪽에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많아 희망 섞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