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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서울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과 문제해결 노력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정보부족과 사회의 무관심속에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남원도 예외는 아니다.

정일석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2014년부터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대규)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을 토대로 남원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좋은 이웃들‘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84건, 2015년 139건의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더 큰 2차 복지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민관, 민민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부족한 것이 우리지역의 현실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주시나 군산시를 보면 민관, 민민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두 도시는 단체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및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 이외에도 별도의 자치단체 예산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에 참여하는 전문 직원과 자원봉사조직인 ‘좋은 이웃들’을 양성하여 읍면동 및 통,리,반 조직까지 확대하여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사안이다.

천문학적인 복지예산을 투입하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대상자들이 있다면 이는 시스템상 오류가 존재한다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고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복지서비스의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민관, 민민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올해로 3년차인 남원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이 민관, 민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바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연결해 주는 ‘좋은 이웃’이 되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