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1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관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나텍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발굴·해소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주축으로 건축, 전기, 소방, 산업안전, 배터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안전보안관과 국인숙 대표 등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설현황 보고 ▲현장 점검 ▲점검결과 공유 및 논의를 통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비나텍은 완주군에서 수소연료전지 및 친환경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첨단 제조공정 속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다각도 점검받으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비나텍 이외에도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사고사례 및 언론보도 등을 분석해 위험성이 높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중 18개 유형, 108개소를 선별했다.
점검 유형에는 배터리 제조업체 이외에도 공동주택, 숙박시설, 전통시장, 자동차정비소, 가축농장, 교량,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 포함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첨단기술 산업일수록 안전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높아져야 한다”라며, “오늘의 점검이 단순한 절차가 아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실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우수 기업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