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와 원광대학교가 손잡고 대학로 인근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19일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남문주차장이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고 발혔다. 이로써 시민들은 남문주차장 100면을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익산시와 원광대학교가 지난해 7월 체결한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주차환경 개선과 지역 체육시설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교내 주차장을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시민들에게 개방해왔다.
익산시는 남문주차장 개방을 통해 대학로 주변 상권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이 대학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와 원광대학교는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연말부터는 원광대 학생뿐만 아니라 익산시민 누구나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이러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차 공간의 확대로 시민들은 대학로 방문 시 주차 스트레스를 덜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처럼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주차 문제는 많은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의 과제이기에, 익산시와 원광대의 이번 협력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