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최대 3000만 원을 보장하는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보험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과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가입 절차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는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
시민안전보험은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상해를 보장하지만, 질병 및 교통사고 등 일부 항목은 보장에서 제외된다.
주요 보장 항목으로는 상해 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 원, 대중교통 이용중 상해 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3000만 원, 농기계 사고 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 원 등이 있으며, 총 22개 항목이 포함된다.
남원시민은 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과 상관없이 중복 청구가 가능해 시민들의 보장 혜택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에 가능하며, 남원시 전담콜센터나 남원시 및 재난보험24 누리집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 보험 시행을 위해 연간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약 7만6000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