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위대한 도시' 건설을 목표로 5대역점 시책을 발표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민수 기획안전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5대역점 시책과 20대 중점 과제를 통해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5대역점 시책은 △자연을 품은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Rooted City)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동력 기반의 미래성장 주력도시(Anchor City)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Transport City)로 구성된다.
녹색 정원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시는 대규모 도심공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조성한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에 이어 올해는 소라공원이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 치유의 숲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왕궁면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한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시는 마한의 농경 문화 자산인 '황등제' 발굴 조사와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식 도시'의 역사를 써내려가며, 1,000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시는 함열읍과 금마면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과 이자 지원, 그리고 하림과 함께 조성하는 치킨로드 프로젝트가 그 일환이다. 또한, '다이로움' 사업을 통해 4,000억 원을 발행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생애주기 전반복지실현'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지난해 준공된 여성가족회관 '다우리'는 가족 상담과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노인회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결혼과 임신, 출산, 보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로운 모아 복합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또한 식품·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도시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제3일반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가 전북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통합원광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은 생명산업분야 특성화로 지역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익산은 또한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주, 완주, 군산, 새만금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교통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물류단지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익산시는 호남 교통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