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한 '익산몰 마을전자상거래 기획전'이 성공을 거두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4일 익산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열린 이번 기획전에서 7,715건의 판매를 기록하며 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억 7,200만 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이번 기획전은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익산몰 회원에게는 구매액의 5%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20% 할인 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사과, 달콤하고 시원한 배, 그리고 지역 특산품인 고구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사과·배'와 '천혜향·탐라향', '사과·배·탐라향' 등의 혼합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익산몰은 익산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가치를 내걸고 소농이나 고령농에게 인터넷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지 직송의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익산몰은 매출 43억 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획 판매를 추진한다. 농가 대상 품질관리 교육, 제철 농산물 판매 기획전, 라이브쇼핑, 명절 기획전, 어려운 농가돕기 기획전 등이 포함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설에도 마을전자상거래를 이용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익산의 신선한 농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