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 오랜 숙원이었던 보룡재 도로 선형개량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 동부권의 교통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안군은 25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국도 26호선 도로 선형개량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도 26호선은 전북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선형 개량 요구가 있었다. 특히, 지난 2024년 11월에는 강설로 인해 차량이 역주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도로 안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보룡재 선형개량은 이미 2017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서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된바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염원과 진안군의 적극적인 대응 끝에 이번에는 양방향 선형개량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선정될 수 있었다.
전춘성 군수는 "보룡재 선형 개량은 진안군과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사업"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군은 12월에 최종 고시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수행과 정책성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전북 동부권의 교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전춘성 군수의 끈질긴 노력과 지역사회 협력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