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이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과 손잡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진안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는 필리핀 웰프리도 마크 농업·식량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 군수의 필리핀 방문은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이사벨라주 등 3개 주와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면접에는 1차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기초체력 및 신체능력 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이를 통해 진안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60명과 농가형 계절근로자 412명을 선발했다.
진안군은 선발된 근로자들을 3월부터 5월까지 농가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근로자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과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웰프리도 마크 위원장은 진안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진안군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약속하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안군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왔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