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광한서로 보행환경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남원시는 20일 '광한서로 남원다움을 품은 거리로' 변화시키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전북도의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 총 20억 원의 예산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광한서로 프로젝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남원 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춘향제와 월광포차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중심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으로 이어지는 고샘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공설시장 방문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춘향제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춘향제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서로를 남원시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고, 광한루원 주변의 다양한 자원과 축제의 주 무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