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5년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국 최초로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19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장수군을 포함한 4개 지역이 첫 사업지역으로 확정돼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환경을 구축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장수군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17ha 규모의 고품질 사과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계화, 자동화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품종 갱신과 재해예방시설, 공동장비 구입,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과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평면형 과수원 조성을 통해 기계화를 높이고 내재해성 품종으로 갱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30% 증가시키는 노지 스마트 파밍을 실현,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장수군이 ‘기회의 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과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