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석 작가의 개인전 '소리-울림'이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문자 한글의 미학을 현대미술로 승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내년 1월 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작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을 독창적인 시각예술로 표현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전통 한지와 먹을 사용한 대작들이다. '하늘(天)', '땅(地)', '사람(人)' 등의 작품은 고전적 매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늘-스물 여덟 개 항성의 별자리' 연작은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우주의 질서를 연결, 동양 철학적 사유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석 작가는 30회의 개인전과 600여 회의 기획초대전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9년 출간된 작품집 'A Collection of Kim Dong Seok Paintings'는 그의 예술 세계를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자 표현의 도구이며 회화의 재료"라는 작가의 철학은 이번 전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을 현대미술로 승화시키며, 작가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공유하려는 비전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의 작품 세계는 그의 인스타그램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국제저작권자협회(ADAGP) 회원으로 활동중인 김동석 작가의 이번 전시는 한글의 세계화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