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래교육연구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전북교육청 청렴 수준의 현 주소에 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지난 2년간 최하위권에서 한 단계 오른 것으로 보이지만, 관계자들이 현실적으로 느끼는 ‘청렴체감도’는 4등급으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는 그동안 ‘고위직 청렴다짐 릴레이’와 같은 보여주기식 관제 행사나 언론플레이성 이벤트로 ‘청렴노력도’ 등급은 올렸지만, 정작 현장 관계자들은 부정청탁, 특혜제공, 갑질행위, 사익추구 등 전반적으로 부패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청렴체감이 바닥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시민단체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되풀이되고 있는 서거석 교육감과 측근들의 정실인사, 그리고 각종 디지털 기기 보급과 인조잔디 설치 등에서 논란이 된 각종 이권과 비리 의혹 때문이 아니겠는가?
김승환 교육감 시절 12년간 전북교육에서 청렴은 자랑을 넘어 기본으로 확립되었다. 그런데 서거석 교육감은 대학 총장시절 전북대학교를 청렴도 꼴찌로 만들더니 교육감이 되어서도 전북교육의 청렴도를 2년 연속 최하위권으로 만들었고, 3년차에도 청렴체감도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반드시 사과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