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자매도시인 중국 염성시에서 열린 염성-한국우호도시 협력교류회에 참가했다.
염성시는 강소성 중동부에 위치한 인구 800만 명의 경제·산업도시로서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SK온 등 한국 대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남원시와는 1996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우호를 증진해 왔다.
이번 교류회에는 염성시의 한국 내 우호도시인 남원시, 인천 계양구, 울산 남구, 화성시, 제천시가 참가해 각 도시 홍보영상 상영, 소개 발표, 녹색 저탄소 혁신 발전 발의 등을 함께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원시는 2026년 자매결연 30주년을 앞두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K-컬처 예술공연 상호교류 △K-남원 관광콘텐츠 홍보 및 마케팅 △우수 농·특산물, 중소기업 제품 홍보 및 수출 △화장품·항공산업 교류 △공무원 상호 파견 근무 추진 △주요 축제·행사 홍보 교류 △상호 체육행사 교류 등을 제안했으며,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양 도시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남원시 대표단장인 민선식 부시장은 도시별 소개 발표 시간에서 “지금 남원시는 국악, 농악, 도자, 옻칠목공예 등 문화와 드론, 농생명, 천연물 바이오 등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염성시와 앞으로도 소중한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함으로써 상생발전이라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내년 제95회 춘향제 때 염성시 대표단과 공연단을 초청하여 실질적인 교류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