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김한수 의원은 29일 남원시의회 제2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남원시 대형개발사업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김한수 의원은 남원함파우 아트밸리 마스터 플랜과 남원읍성권 정비활용 사업 등 남원시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사업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수천억대 사업임에도 준비 과정에서 시민 공청회 등 기본적인 시민 의견수렴 부재 ▲난개발로 인한 충돌과 매력저하 ▲과잉 시설과 과잉 디자인 ▲도로와 건축 등 난개발로 인한 경관과 정원에 대한 기회상실 ▲예술 개발사업의 효과성 한계 ▲관리부담과 전방위적 사업 확장이라는 문제점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 남원역 시설을 반드시 철거해야 하는 사유와 근거 ▲구 남원역 일대시설에 대해 전문적 평가 여부와 그 결과, 공원 조성 후 여론수렴을 통한 철거에 대한 의견 ▲구역사에 남원다움관을 이전하여 시민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 ▲황진 장군 기념물을 설치해 만인정신과의 조화를 이루는 방안 ▲함파우 아트밸리 사업을 2~3개로 단순화하여 집중할 용의가 있는지 ▲입출구 시설과 짚타워 미관개선 등 사업을 폐지하고 남원관광지에 기점화, 체류화 할 수 있는 매력시설 조성 방안 ▲남원다움관의 구역사 이전 및 그 위치에 옻칠목공예전시관을 재배치하거나 춘향국제문화전시관을 신설하는 방안 ▲아트브릿지 등 보행접근 예술시설은 타 교통수단과 중첩적인 시설로 전면 재검토 용의가 있는지 ▲함파우 미술관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2관'이 아닌 '남원시립국제미술관', 또는 다른 차별적인 전시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있는지 질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만인공원은 시민공원으로서 시민의 휴식과 운동이 중심이 되어야 하되, 역사적 상징성을 지녀야 한다"면서 "함파우 아트밸리는 난개발을 지양하고 2~3개의 컨셉으로 단순화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경식 시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타당성 분석과 시민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검증을 거치며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등 시정발전을 위한 진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번 시정질문 질의응답 전체 내용은 남원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