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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윤곽 확정..총사업비 약 2,093억원 2030년 완공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확정'
마스터플랜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단계별 사업 본격 추진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 함파우, 문화와 예술로 대폭 바뀐다.

 

남원시는 지난 7월 31일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당일 제시된 수정사항에 대한 보완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확정했다.

 

지난 2023년 4월 ‘함파우 아트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등 용역’에 착수, 선진지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 관련 부서 협의 등을 수행하고 거듭된 고민과 보완작업을 거치며 완성도 있는 노력해 온 부분이 결실을 맺게 된 것.

 

이에 따라 시가 민선 8기에 들어서 문화관광분야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의 테마조성-함파우 아트밸리(파빌리온)’의 큰 그림을 완성하면서 제2의 빌바오의 기적이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스터플랜 최종 확정에 따라 남원시는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한 남원시의 고유 자원과 현대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新예술관광단지 조성을 비전으로 함파우유원지 일원을 권역 특성별로 Nature Zone, Art Zone, Culture Zone 3가지 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계된 25가지의 신규시설 도입과 이를 연계하는 동선계획 등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요천과 오감만족숲까지 이어지는 Nature Zone에는 △광한루원과 함파우유원지를 잇는 중심축 ‘아트리프트 및 스카이브릿지’ △함파우 최정점에 위치한 전망대 ‘아트피크’ △오감만족숲 경관개선 ‘함파우 포레스트’ △자연 속 휴식을 위한 숙박지구 ‘함파우 아트빌리지’ 등 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중심으로 옛다솜이야기원과 지방정원을 아우르는 Art Zone에는 △자연·생명·명상이 예술과 조우하는 숲속 힐링 미술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남원의 전통문화자원인 옻칠목공예·도자를 특화한 ‘옻칠목공예전시관과 도자전시관’ △어린이가 행복한, 꿈꾸는 예술놀이터 ‘키즈아트랜드’ △자연 속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건축물 ‘아트파빌리온’ △시민들의 쉼터 및 문화공연의 향연 ‘함파우 공원’ 등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춘향테마파크를 아우르는 Culture Zone에는△남원의 대표 랜드마크 ‘함파우 타워(피어나다 남원 타워)’ △춘향테마파크 리뉴얼(수변 조경 공간 등) ‘함파우 아트스트리트’ △보행자의 안전사고 대비 ‘춘향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환경 및 주차장 개선’ 등 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2,093억 원이 투입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조성시 약 300만 명의 관광객, 2,850명의 고용창출, 4,19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에 확정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오는 8월까지 함파우유원지·남원관광지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고 다수의 단위사업들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추진이 되려면 국비 등 재원 확보가 중요한 만큼 최경식 시장은 기재부, 문체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대응하는 등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전례가 없던 남원의 대규모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번에 수립된 마스터플랜은 향후 글로벌 아트도시 남원 도약의 첫걸음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남원만의 차별성을 갖춘 킬러콘텐츠를 조성해 문화예술의 테마가 입혀진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는 남원 핵심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 및 남원관광지 일원 142ha를 문화산업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대규모 문화프로젝트로, 남원시 민선8기 문화관광분야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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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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