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 평생학습관 성인문해 학습자 3명은 16일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 참석하는 영광을 안았다.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은 3명의 어르신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빛나 보였다. 졸업장(초등학력 인정서)을 받은 어르신들은 작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짧지 않은 1년 동안 만학의 열정을 꽃 피웠던 늦깍이 학생들이었다.
초등학력 인정서는 기초문해교육 1·2단계를 마치고,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1년 과정을 수료한 학습자에 대해 수여하며 중학과정 입학자격이 부여된다.
최경식 시장은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성인문해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올해에도 평생학습관에서 남원시 문해교육을 운영하여 마을단위 경로당과 회관에 찾아가는 한글학당 지원, 교육부 공모사업 추진, 초등과정 프로그램 및 검정고시반을 개설해 수준별 문해교육 강화로 남원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