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손기수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선대에서 후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 2024 주요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 조성 및 저변 확대, ▲민속악 진흥 위한 연구 기반 조성, ▲관객 개발 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창극과 민속음악의 특성화를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표 창극 작품을 제작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 창극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민속악의 거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2023년 대표작품 <산전수전 토별가>를 부산원과 남도원에서 각각 2월과 3월에 공연할 예정이며, 어린이 대상 창의력 증진 작품을 11월에 예원당에서 선보이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게는 5월부터 6월까지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창극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명인 및 명창을 위한 <꿈나무무대>를 예음헌에서 2월에 4회 개최하고, 민속악 관련 예술인과 단체를 초청하는 <민속악 축제>를 예원당에서 9월에 2회 연다.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는 <무용단 정기공연>은 예원당에서 6월에 1회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소리꾼들에게 판소리 완창 기회를 제공하는 <소리판>을 예음헌에서 연중 5회 진행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사설집을 제작한다.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환경을 조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상설 및 기획 공연을 추진하는 한편, K-문화관광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국악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획 공연으로는 '고택, 고백Go Back', '달리는 국악무대', '토요국악나들이', '어린이날 기념공연', '국악콘서트 다담' 등이 있고, 상설 공연으로는 '광한루원 음악회'가 있다. 명절과 송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는 '설 공연', '추석공연', '송년공연'이 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극 제작 및 공연'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덩덕쿵 국악놀이터'도 열린다.
K-문화관광 거점 강화 차원에서 전라권지역 순회 공연, 지역축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전통예술 공연, 국제 교류 공연(일본, 프랑스, 호주, 필리핀, 몽골 등), 그리고 소속원 간 대표작품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국악을 널리 퍼뜨리고 국악 향유층을 확대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국악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으로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 '국악 명상', 어린이를 위한 '틴틴창극' 교실, 청소년을 위한 '국악세상'과 '즐거운 국악산책', 그리고 중장년층을 위한 '청출어람' 국악실기 강좌가 제공된다.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전북지역의 민속예술을 조사하고 구술채록을 진행한다. 또한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술 '국악보' 발간을 준비하고, 전시 해설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
지역 민속예술 연구와 관련하여 전북지역 민속예술 조사와 민속음악학술자료집 발간을 통해 기초 연구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종목(27건)에 대한 작고 보유자 및 보존회 소장자료를 수집하고, 민속음악 학술자료집으로는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서 '국악보'를 발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