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고추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전북 순창군이 추석 전까지 고추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장류원료 생산장려금은 순창산 장류원료 재배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순창군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장류산업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 농경지 1,000㎡ 이상을 재배하는 농가이다. 군은 추석 전에 고추재배 농가 706농가(141ha)를 대상으로 1ha당 150만원씩 총생산장려금 2억여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생산장려금과는 별개로 지역 장류관련 업체 및 농협과 계약재배 등 수매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ha당 50만원씩 오는 11월 유통장려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긴 장마로 인해 병해충 발생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장려금 지급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류산업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도 신뢰받는 장류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