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전북 남원시의회가 지역 내 청소년 420여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2023년 청소년 의회 교실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에는 운봉중 1~3학년 42명이 '1일 시의원'이 되어 청소년 시각에서 지역과 학교의 문제에 대해 찬반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소개 ▲ 의회 시설 견학 ▲ 모의 의회(찬반 토론 및 표결) ▲ 참여형 프로그램(2분 자유발언, OX 퀴즈) 등으로 운영되었다.
이날 청소년 모의의회에서는 윤지홍, 소태수 의원(운봉, 인월, 산내, 아영)이 참여해 운봉중 학생들과 학생들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 같이 토론하며 건전한 토론문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요청한 사항으로는 노래방 및 컴퓨터, 영화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마련과 버스 운행 시간의 연장, 운봉지역에 응급실과 야간진료 병원, 주촌 내기 마을까지 가는 500원 택시 도입, 준항리 가로등 도입 등이 있다.
윤 의원과 소 의원은 요청사항에 대해 교통과, 농촌활력과 등 6개의 담당부서와 논의하여 실현 방안과 결과를 도출하였고 학생들에게 직접 진행 경과 및 실현 여부를 설명하며 ‘참다운 의회 민주주의, 풀뿌리 정치’의 진면목을 몸소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운봉중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중요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