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난 10월 22일(수) 오전,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대가 가을의 절정을 맞았다. 해발 1,507m 능선을 따라 황금빛 억새가 바람결에 일렁이고, 계곡 아래로는 구름이 밀려오며 장관을 이뤘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운해와 억새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이른 새벽 산을 찾은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남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노고단 일대에서 운해와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수군 산서면의 오니 사태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다. [심층취재 종합 6탄] 장수군 산서면 오니 사태의 전말 그 뿌리는 ‘권력 위에 행정이 있고, 행정 위에 군수가 있는’ 기형적 권력 구조에 있다. 군수가 군민을 섬기지 않고, 군민 위에 군림하는 순간부터 이 지역의 균열은 이미 시작된 것이었다. 한때 ‘친환경 상징’으로 불리던 지렁이 농장은 이제 악취를 뿜어내는 불법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됐다. 문제는 그 변질의 과정에서 행정의 감시가 부재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지렁이 농장이 오니를 들여온다”고 호소할 때, 군청은 없었다. 군수가 ‘책임은 아래로, 공은 위로’ 돌리며 권력을 유지하는 동안, 오니의 악취는 산서면 주민들의 일상이 되었다. 권력의 침묵이 결국 썩은 냄새로 변한 것이다. 지난 19일 산서면 곳곳에 걸린 현수막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었다. “악취 방치하는 행정, 주민 건강은 누가 책임지나!” “악취에 숨 막힌다! 주민 건강 책임져라!” 이 문장은 지역민이 낸 첫 번째 ‘탄핵선언’이었다. 행정이 귀를 닫으니, 주민은 거리로 나섰다. 그날 이후 공교롭게도, 장수군수가 공공하천 셀프 허가 논란으로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군민들은 말했다. “군수가 군민 위에 군림하니, 이런 일이 터지는 것 아니냐.” 그 한마디가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짚는다. 오니 사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감시 없는 행정, 책임 없는 허가, 그리고 ‘셀프 면죄부’ 같은 정치 행위가 결국 지역을 오염시켰다. 군민은 숨 막히는 악취 속에서도 참아왔다. 그러나 군수의 무책임과 행정의 불투명한 행보가 이어지자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것이다. 행정이 주민의 건강보다 업자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면, 그것은 이미 공공행정이 아니라 권력카르텔이다. 군수가 군림하는 순간, 행정은 썩고, 지역은 병든다. 군수는 권력자가 아니다. 군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봉사자이며, 주민의 눈높이에서 일해야 할 지역 행정의 수호자다. “군수가 군민 위에 있다”는 인식이 뿌리내린 곳에서 민주주의는 죽고, 신뢰는 사라진다. 산서면의 오니 사태는 행정의 무능이 아니라 권력의 오만이 낳은 재앙이다. 이제 장수군은 변명할 때가 아니다. 지렁이 농장의 허가 과정, 오니 반입 경로, 행정의 묵인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군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환경이 파괴됐는데 “절차상 문제 없다”는 말로 넘어가선 안 된다. 군민의 분노가 법보다 먼저 폭발하기 전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 장수군의 위기는 ‘행정의 실패’가 아니라 ‘권력의 타락’이다. 군수가 군림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행정은 군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군민의 목소리가 곧 법이 되어야 한다. 산서면의 악취는 단지 오니의 냄새가 아니다. 그것은 권력의 부패한 냄새이며, 군민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경고의 신호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순창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 군민이 해냈다”...인구소멸 위기 속 ‘농민소득 혁신 모델’ 기대 전국 49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단 7곳만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순창군은 이름을 올리며 ‘준비된 행정력의 힘’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의 철저한 준비와 리더십이 있었다. 최 군수는 지난 5월부터 직접 실무회의를 주재하며,기초 설계부터 조례 제정, 전문가 자문, 주민 공청회까지 ‘선제적 대응체계’를 완성해왔다. 그 결과 순창군은 2년간 총 973억 원이 투입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 실증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순창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 원씩, 2년간 총 36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약 2만7천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 원, 2년간 총 973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로써 순창군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지속가능형 복지경제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순창군은 공모 초기부터 남다른 속도로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농어촌 기본소득 조례’ 제정, 정책 용역, 전문가 자문단 구성, 주민 참여 공청회 등전 과정을 군수 직속으로 총괄 운영했다. 또한 단순 현금성 복지에 머물지 않고▲‘모두의 햇빛 프로젝트’를 통한 재투자 구조 설계,▲농촌 정착 유도형 복지정책,▲생활 인프라·사회서비스 확충,▲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순창형 복지-경제 융합 모델’을 구축하며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선정 이전부터 실행방안과 사후관리 체계까지 준비해 온 만큼,전국이 주목하는 성공적인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제도적 실험”이라며“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순창을 만드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순창, ‘농촌혁신 1번지’로 순창군은 향후 ▲사업 추진의 투명성 확보,▲군민 참여를 통한 정책 피드백,▲성과 분석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전 단계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농어촌 기본소득 성공모델 1번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모 성과가 아니라,민선 8기 최영일 군수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보편복지 철학과 실무 중심 행정의 집약체로 평가된다.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정부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신원 관리 강화에 나섰다.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10월 24일 0시부터 11월 1일 24시까지,부산·대구·울산 및 경상남북도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숙박신고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테러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내려진 특별 보안 조치다. 숙박신고제가 시행되면,숙박시설에 투숙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자료를 숙박업자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숙박업자는 해당 외국인이 숙박한 시점 또는 경보 발령 이후 12시간 이내에법무부장관에게 △국적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단기체류외국인 숙박신고 웹페이지(https://kstay.hikorea.go.kr) 또는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테러 등 안보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국내 체류 외국인의 신원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예방 시스템의 일환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숙박신고제 시행으로 일부 외국인 방문객과 숙박업계가 불편을 겪을 수 있겠지만,이는 APEC 기간 중 각국 정상과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도를 통해 외국인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국가 주요 행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견고히 하겠다”며“방문 외국인과 숙박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번 숙박신고제 시행과 더불어경찰청, 국정원,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APEC 기간 중 외국인 동향 관리 및 현장 대응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APEC 개최지인 경주를 중심으로 주요 숙박시설, 공항·항만 입출국 정보 연계,테러 위기 대응 훈련 및 외국인 안전안내 시스템 점검을 병행해국민과 외국인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안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장수·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진안군, 장수군, 순창군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세 지역 모두 전북 농촌을 대표하는 중산간 지역으로, 농민 삶의 질 개선과 인구유출 억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커 주목받고 있다. 전국 49개 군 중 12곳 통과…전북 3곳 나란히 이름 올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전국 49개 군이 참여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차 심사에서 진안·장수·순창군을 포함한 12개 군을 선정하고, 다음날인 17일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전국 12개 군 중 6개 군이 20일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의 주민에게는 2년간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는 1인당 총 360만 원 규모로,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농촌경제 순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지역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진안·장수·순창, 농촌정책의 중심으로 부상이번 1차 관문을 통과한 전북 3개 군(진안·장수·순창) 은 모두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를 가진 인구감소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온 곳들로, 이번 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생활가능한 농촌’에서 ‘살고 싶은 농촌’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고원지대 특성상 농가소득 편차가 크고, 장수군은 고령화율이 전국 상위권에 달하며, 순창군은 장류산업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에서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이 세 지역의 시범사업 선정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구조 개선과 인구 유지 정책의 실험무대로 의미가 깊다. “2년간 360만 원 지급”…농민 체감효과 기대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년까지 2년간 추진되며,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군의 주민등록상 거주자(30일 이상)에게 매달 15만 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모델로, 주민의 실질적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49개 군 경쟁률 8.2대 1…전북 7곳 도전이번 공모는 지방분권 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69개 군 중 49개 군(71%)이 신청,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4개 군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7개 군이 응모했다. 이 중 진안·장수·순창이 나란히 1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전북 농촌정책이 전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들은 각각 청정농업·귀농정책·발효산업 등 지역 특화전략을 결합해 시범사업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실험대…전북 농정의 분수령 될까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닌, 농촌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실험대로 평가된다. 특히 전북의 세 군이 동시에 통과한 것은 도 단위 연계형 지역균형모델 구축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가을빛이 짙어가는 18일 남원시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물들고 있다. ‘2025 남원시 3대 대표 가을 축제’가 지난 10월 16일부터 남원 전역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가을 축제는 남원의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세 축제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의 대표 가을 축제 ‘제33회 흥부제’가 10월 17일 남원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전에는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아트, 솜사탕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원시내 곳곳이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오후엔 조성모, 박남정, 김현정, R.ef, 영턱스클럽, 노이즈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불꽃놀이는 흥부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원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둘째 날, 10월 18일 토요일에는 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흥부와 놀부의 명랑운동회, 단막창극 ‘흥부전’, 미니 거리극, 추어 요리대회,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저녁에는 김기태·차수경·전초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하는 ‘흥파민 미니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남원시는 제33회 흥부제 기간에 맞춰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자 6명을 선정해 ‘2025 남원시민의 장’을 수여했다. 문화장 한종춘(83세), 체육장 유호근(58세), 효행장 최영희(80세), 봉사장 조용봉(65세), 산업노동장 안광섭(65세), 애향장 박노일(65세)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대형 에어바운스, 짚풀놀이, 흥부 콜라주 과자 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페이스페인팅, 미꾸리 잡기 체험 등 가족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매시간 정각에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뜻밖의 선물을 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흥부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남원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방문객 모두가 신명 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가을 학기를 맞아 순창군이 지역 청년들의 학업을 응원한다. 순창군 옥천장학회(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는 오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순창군이 추진 중인 보편적 복지정책의 핵심사업으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외 생활비·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인재의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순창에서 자란 청년들이 안정된 교육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창군 출신 대학 재학생(만 40세 미만)으로, 순창 지역 내 초·중·고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 후 지역 외 고등학교 졸업자,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해당된다. 단, 방송통신대·사이버대·학점은행제 재학생, 또는 정규학제 초과 재학생은 제외된다. 지원은 대학 1학년 2학기부터 4학년 2학기까지 최대 7학기 동안 가능하며, 학기당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부모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학생 생활지원금 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순창형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순창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순창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순창의 맛과 멋, 그리고 정(情) 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흥미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비롯해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공연,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순창고추장불고기, 장아찌, 장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지역 농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순창의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특히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에도 힘썼다. 순창군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공설운동장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경찰·소방·가스·전기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안전점검을 이미 완료했으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발효테마파크와 팡이공원, 민속마을 일원에는 국화 3만여 본이 전시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특히 하트형 조형물과 장독대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국화 포토가든은 관람객들에게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20주년을 맞이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순창의 깊은 장맛과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순창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