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시' 전북 남원시가 연인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실제 예비부부인 사내커플을 출연시켜 화제다. 사진 속 모델 박정웅·정지효 커플은 오는 3월 허니문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남원시는 혼인신고 등을 위해 시청을 찾은 연인들에게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혼인신고 포토존’을 4일 선보였다. 포토존은 결혼을 의미하는 청사초롱과 남원을 상징하는 사랑(하트), 그리고 신혼부부에게 어울리는 각종 소품을 이용해 꾸며졌다. 포토존에는 즉석 사진촬영기는 물론 접수대기 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셀카봉도 비치했다.
전북 남원의 호텔 예식장의 기지로 제2의 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막았다. 전북 남원 신촌의 한 호텔은 8개월 전에 결혼식을 예약해 불과 예식을 이틀 남겨둔 예비부부의 혼사를 전격적으로 취소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사실 이들이 신천지 신도임이 외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7일 예비부부는 황당했지만, 이 상황을 받아드렸다. 이미 1년 전부터 오는 29일 만을 준비한 이들에겐 쉽지않은 결정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신천지 신도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 속에 '남원이 고향인 예비신랑과 대구가 고향인 예비신부 결혼식 소식'이 출처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남원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쌓였다. 이들 예비부부의 결혼식이 초미의 관심사 된 이유다. 예비부부가 신천지와 관련있다는 사실은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익명의 제보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랑과 신부가 신천지 신도다"라는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시 제보 내용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호텔측으로부터 제보 사실을 통보받은 남원시보건소는 이들 부부를 접촉해 결혼식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도, 보건소도 이들의 결혼식을 막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