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펼치고 있는 상설공연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관객 3,000명을 넘어섰다.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토리로 월매, 놀부, 변학도 등 익숙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연지국녀(제비)들이 객석에 등장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웅장한 국악 관현악과 화려한 군무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이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 진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지난 5월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9월 2일까지 16회째 공연, 누적관객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의 성공 이면에는 남원시와 공연스텝들의
남원시는 각 마을마다 형성과정과 유래를 담은 인문학적 환경을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79개 마을에 마을유래판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마을 유래를 지속 발굴해 마을유래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마을의 형성과 유래, 설화와 풍수지리, 씨족의 정착사를 발굴해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자연마을 통리장들의 신청을 받아 마을유래판 설치작업에 착수, 남원문화원과 지역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5개월 만에 완료했다. 시는 마을유래가 마을을 이루게 된 역사와 조상들의 정착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가족사랑과 애향심 함양을, 마을 주민들에게는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켜 지속가능한 생거형 마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광과 양선모 관광진흥담당은 “주거인구의 고령화와 젊은 인력의 대도시 유출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이나 귀향을 희망하는 사람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도농복합형도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은 이 같은 기대에 맞춰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인문학적 환경을 개발하고,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재란 7주갑(420주년)을 맞아 만인의총과 남원성전투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정유재란기념사업회(이사장 강동원)는 오는 26일 남원 만인의총과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성전투 재현 및 풍등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유재란 7주갑을 맞아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만인의사의 명복을 빌고, 남원성전투 재현행사 등을 통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 남원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사)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북도,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35사단, 4대 종단이 참여한다. 1부 행사는 26일 오후 만인의총 순의탑에서순의제향과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합동 위령제로 시작한다. 만인의사 순의제향에서 4대 종단이 합동 위령제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위령제에서는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에 이어 대한불교 조계종 어산장 스님들이 40여분동안 천도제를 지내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 이후두 번째 맞는 순의제향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2부 행사는 어현동 사람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식과 남원성전투 재현, 풍등날리기 등의 행사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행사가 열린다. 남원시 왕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14일 남원용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사회공동체 사업으로 ‘다 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함께 사는 동네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청소년들에게 인성함양과 지역공동체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골든벨을 울려라’ 문화퀴즈대회, 내가 사는 마을풍경 둘러보기(사진공모전), 프리마켓운영, 공연, 체험부스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프리마켓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겨울나기에 지원될 예정이다. 왕정동행복지센터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남원초, 용성초, 남원중, 남원하늘중 교장과 교육복지사, 동충, 중항, 왕정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사회복지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설명회를 갖고 추진과정을 점검했다.
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펼치고 있는 상설공연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관객 3,000명을 넘어섰다.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토리로 월매, 놀부, 변학도 등 익숙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연지국녀(제비)들이 객석에 등장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웅장한 국악 관현악과 화려한 군무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이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 진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지난 5월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9월 2일까지 16회째 공연, 누적관객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의 성공 이면에는 남원시와 공연스텝들의
운봉고원, 가야시대 기문국이 깨어나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최규호 가야세력인 기문국(己汶國)이 남원 운봉고원에 처음 존재를 드러낸 것은 1981년이다. 그해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공사에 포함된 남원 월산리 가야계 고총에 대한 발굴이 이루어졌는데,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마한과 백제의 영역 일 것이라 추정 하였으나 조사이후 그 조영주체가 가야로 밝혀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곽장근 교수(군산대학교 박물관장)는 전북 동부권에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던 세력이 존재했으며, 그 주체가 기문국으로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동안 경남권에 국한되었던 가야의 흔적이 전북 동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도‘남원 월산리 고분군’은 역사적인 장소로 관심 받고 있다. 2010년‘남원 월산리 고분군’은 추가로 진행된 발굴조사로 고고학계의 이목이 또 한번 쏠리게 되었는데, 그 성과는 가히 상당하였다. 월산리 M5분에서 중국계 청자인 계수호(鷄首壺)가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백제왕의 주요 하사품으로 알려진 최상급 위세품의 하나로 종전에 익산 입점리와 공주 수촌리, 천안용정리, 서산 부장리 등
남원시축구협회 박달주 회장 남원시축구협회 박달주 회장이 문화공연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회장은 남원지역 농아인자녀와 거점스포츠클럽 초등부 축구선수, 축구협회 회원 자녀들을 초청하여 지난 8일 오후 5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웃찾사 졸탄 공연' 입장권 일체를 사비로 구입하며, 문화공연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박 회장은 "남원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문화공연인 만큼 많은 축구인과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문화공연 남원지역 유치를 통해 문화공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견훤은 백제가 멸망한 이후인 892년 무진주(武珍州: 지금의 광주)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이라 일컬으며 세력을 확산, 900년에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삼아 후백제의 왕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세운 후백제는 45년의 짧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구산선문 최초의 사찰로 신라 흥덕왕 때 증각대사 홍척이 세운 실상사에는 2대 수철화상의 뒤를 이은 편운화상 승탑이 있다. 이 승탑은 실상사와 후백제가 매우 깊은 관계를 형성하였고 한때 후백제의 영역임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록이 있다. 실상사에서 약수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300여 미터 가다 좌측으로 옛 조계암터에 있는 편운화상 승탑을 보면 기존 실상사에 세워진 승탑과는 그 모양이 확연히 다른 이형적 승탑이라 할 수 있다. 이 승탑의 높이는 182cm, 기단부는 원형 하대석과 중대석이 1석으로 되어 있고 시루 모양의 탑신부와 마치 바루를 업어 놓은 듯한 옥개석 위에 버섯 모양의 보주가 있는 매우 단정한 모습이다. 원형 탑신부의 면에는 후백제의 연호가 새겨진 명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데 「創祖洪陟弟子 安峯創祖片雲和尙浮屠 正開十年庚午歲建」이라고 각자되어 있다. 그 내용은 ‘실상사를
암헌(巖軒) 신장(申檣)선생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쉽게 말하면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의 편액 글씨를 썼던 조선시대 명필이며 조선 초기 3정승을 지낸 신숙주의 아버지라고 말하면 쉽게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때는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유신 72인이 두문동에 들어가 문을 세우고 빗장을 걸고 은둔하였는데 이중에는 수은 김충한과 순은 신덕린, 그의 아들 호촌 신포시도 72인에 속한다. 신포시는 아버지 순은공을 따라 수은공의 외가인 남원부 호촌으로 귀향할 때 함께 내려와 이웃하며 소두곡에 살았는데 순은공과 수은공은 막역지간으로 허물이 없이 지냈고 이러한 관계로 수은공은 신포시를 사위로 맞이하게 된다. 신포시는 경주김씨를 부인으로 맞이하여 3남 4녀 두었는데 첫째가 바로 암헌 신장이다. 1382년 태어난 신장은 지금의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소두곡 마을이며 이곳에서 과거에 급제할 때 까지 학문에 정진하였는데 학문의 깊이가 매우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장의 아들 신숙주가 쓴 「암헌서첩후기」에 보면 『공이 13세 때 향교에 갔는데 마침 전라감사가 남원부에 행차해 유생들을 상대로 경의시험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공이 종횡무진한 필세로
남원시가 처음으로 노인 보호구역 지정에 나섰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 보산로 342번지 남원 행복의집 주변 도로 300m를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맞는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 제12조의 2에 이하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원시는 교통약자인 노인의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위해 노인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기로 하고 첫 대상지로 행복의집 주변을 선정, 19일까지 행정예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 진행에 나설 예정이다. 노인 보호구역에는 보호구역 표지판과 노면표시, 미끄럼 방지포장, 과속방지턱(양방향 2개소) 등의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된다. 남원지역에는 그동안 31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노인 보호구역은 지정된 곳이 없었다. 한편 노인 보호구역 내에서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40㎞/h 이하로 제한되고, 도로교통법령 위반내용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범칙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