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1998년 개장한 실내수영장 지붕 등 주요시설에 대한 시설정비에 들어간다. 9일 순창군에 따르면 대규모 보수공사 없이 24년째 운영해온 실내수영장을 오는 21일부터 8월7일까지 7주간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이번 공사는 부식된 지붕 철골조와 미끄러지기 쉬운 바닥타일을 논슬립타입으로 바꾸고, 건물 외관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한 내진성능검사 결과에서 지적된 2층 여성회관 창문 2곳에 대해 내진보강공사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군은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약품으로 인해 수영장 이용을 기피했던 군민을 위해 친환경 살균소독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 순창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실내수영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시휴장 기간은 2월13~3월1일까지다. 이번 임시휴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증가와 보건당국의 위기경보가 경계단계 격상 등의 이유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환자 발생 후 예방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수영장내 문진표 게첨, 비접촉 체온계 및 손 소독제 비치, 수영장 내·외부 방역소독을 실시해 왔다. 최형구 군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순창 실내수영장 뿐만 아니라 주민사회교육, 경로당 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연기하는 등 총력대응 하고 있다"며 "우선은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조기 종식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